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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그리스도인 호스피스 사업과 실제

작성자 : 김종문 2020-02-19 조회 : 113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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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한 그리스도인 <호스피스>사역에 관하여 교회 안에서 출판된 책들이 귀한 데, 이 책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시조사에서 출판했으며, 합회서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내용 중에서>

나는 병원 원목으로 봉사하면서 죽음을 직면한 환자들의 심정을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이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의사로부터 암이라고 진단을 받았을 때 받는 충격은 엄청나며, 병이 점점 악화될 때 환자가 느끼는 심정을 건강한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임종이 다가올수록 환자들은 몸에 힘이 없어 온종일 누워 있다가 잠깐씩 잠을 자므로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중환자들이 밤중에 잠이 오지 않아 고통당하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나는 때때로 밤중에 중환자들의 병실을 방문하였다.

특히 임종 환자들은 신경이 예민해서 작은 소리가 들려도 눈을 뜨고 본다. 그리고 자기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면 다시 눈을 감는다. 그 때 의자를 가지고 환자 옆에 가까이 앉으면 5분이 채 안 되어 반응을 보인다. 모두가 잠자야 할 시간인데 가족이 아닌 목사가 자신이 잠잘 수 없어 외로울 때 도와주기 위해 자기를 찾아온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닦아 주면서 말을 걸면 대화가 시작된다. 중환자는 자기 마음대로 자기 몸을 움직이지 못하므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며 자기의 외로운 심정을 털어놓는다.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파리를 보아도 부럽다면서 내 목숨이 언제 어떻게 끊어져서 죽게 될지 몰라 두렵다고도 한다.

임종이 다가온 환자들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더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 어린 아기가 어머니 품에 안기면 편하듯이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조용히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죽을지라도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잠깐 동안 자는 것이라고 하면서...

[성경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것을 믿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고로 이 말씀을 믿으면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시 살아날 때에는 두 가지 부활이 있는데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생명의 부활에 참여해야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려면 우리의 지나온 생애를 죽기 전에 다 정리해야 합니다. 지나온 생애 동안 실수하고 잘못한 것이 생각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하면 됩니다. 용서받은 사람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참여하면 그 후로는 죽음이 없습니다. 그곳에 꼭 참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면 머리를 끄덕인다.

그 다음에 만나면 자기의 생애를 다 정리했다고 하면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다 사라졌다고 하는 사람들을 때때로 만날 수가 있다.

임종 환자들과 상담하기 좋은 시간은 조용한 밤이요, 그 시간이 그들의 생애를 정리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간이다.....

 

▶<머리말 중에서>

1991년 목회 만년에 서울위생병원(현 삼육서울병원) 원목으로 8년 동안 봉사하면서 환자들을 직접 대하게 되었으나 도와줄 방법을 알지 못해 방황하던 중...인체의 신비함과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어 2009년에 <그리스도인의 호스피스 사업과 실제>라는 책을 출판했었다.

은퇴 후 연합회에서 에덴요양병원에서 봉사해 주기를 부탁하여 6개월 동안 봉사하고 그 후 유자원에서 3년, 삼육서울병원에서 현재까지 6년 동안 암 환자와 호스피스 환자를 10여 년 이상 상담하면서 이전에 느껴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인의 호스피스 사업과 실제> 제2권을 출판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가족이나 이웃에서 임종 환자가 생길 때 당황하지 말고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 생애를 정리하고 구원을 받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언젠가 내 자신이 일종의 순간에 직면하게 될 때 오른편 강도와 같이 구원을 보장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임종의 순간에 일어나는 일을 명확히 기록하기는 어려우나 30여 년 동안 환자들과 상담하면서 듣고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종합해서 이 책에 기록하였다. 미흡한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되나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하여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2019년 10월, 저자 김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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