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면허시험 대체일 마련해 달라” 국회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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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관 각종 자격시험의 ‘토요 시험’을 평일이나 공휴일에도 치를 수 있는 대체 제도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입법청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오는 12월 예정된 영양사 면허시험을 앞두고 일시 변경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돼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지난 29일 국회전자청원 사이트 국민동의청원 방에는 ‘영양사 면허시험에 관한 청원’이 올랐다.
자신을 올해 방송통신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영양사 면허시험에 응시하려 준비 중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2024년 영양사 면허시험일이 12월 14일(토)에 지정된 점을 지적하고 “(나는)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 성경상 안식일인 ... 금요일 일몰 때부터 토요일 일몰 때까지 안식일을 지킨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이 안식일을 지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다. 작년에도 영양사 면허시험일이 토요일이었다. 만일 토요일이 아닌 평일이나 일요일로의 변경이 어려운 경우, 토요일 일몰 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 영양사 면허시험 일시 변경을 위한 청원 바로 가기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D109B01575967BCE064B49691C6967B
보건의료 분야에 게시된 이 청원이 채택되려면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2일 / 월) 정오 기준 동의 수가 1050명에 머물러 2%에 불과하다.
해당 페이지 하단 ‘동의하기’를 클릭한 후 국회 통합회원에 가입해 로그인하거나 민간인증서, 본인명의 휴대폰, 공동인증서 혹은 아이핀으로 본인확인 후 인증을 거쳐 동의하면 된다. 동의 후에는 취소할 수 없다.
한국연합회 종교자유부장 최윤호 목사는 이와 관련 “이번 단일 사안뿐 아니라 앞으로도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지 변호사와 시민단체 등 전문가들과 실무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한국연합회 행정협의회와 삼육대 교수진과도 심도 있게 협의하며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최 목사는 “해당 청원의 마감일이 오는 29일까지다. 전국의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청원동의에 응해주셔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려는 응시생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마음과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또한, 한국 사회에 토요 시험 대체 제도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국가 주관 자격시험의 대부분이 토요일에 시행됨으로써 많은 재림교인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 자격시험 요일 변경 및 대체시험 제도 입법청원을 추진하고 있다.
■ 영양사 면허시험 일시 변경을 위한 청원 바로 가기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D109B01575967BCE064B49691C696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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