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행정위 앞두고 첫 ‘pre-meeting’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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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국연합회 연례행정위원회에 앞서서는 낯선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돼 눈길을 끌었다.
연합회 임부장과 합회 임원이 각 부서의 내년 사업을 협의하는 ‘pre-meeting’이 바로 그것.
한국연합회는 그간 이듬해 부서별 사업 협의 및 계획 보고를 전국 연례임원부장회의에서 발표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pre-meeting’ 제도를 도입해 연례행정위원회 직전에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합회 임원들은 13일과 14일 오전, 한국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각 부서장을 방문해 내년 사업계획을 브리핑 받고, 관련 사안을 협의한다.
이처럼 ‘pre-meeting’을 갖게 된 까닭은 전체적인 사업을 조율하는데 소모되는 재정적, 시간적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소통을 통한 업무 및 행정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실제로 매년 9월 개최했던 전국 연례임원부장회의에는 100명 가까운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부대 비용과 행정력이 소요됐다.
또한 북아태지회 등 관계 기관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첫 ‘pre-meeting’은 연합회 임원 및 전국 5개 합회와 제주대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연합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교회 선교 강화를 위한 합회 및 대회별 연구위원회 구성 △군선교센터 건축위원회 △재림연수원 목회자 연수 점검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사업 운영 △2023 대총회 안건 기록승인 등을 논의했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잠언 15장 22절과 16장 1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인사에서 “이런 모임은 한국 재림교회 첫 번째 시도다. 대총회나 지회도 사전에 ‘pre-meeting’을 한 후 연례행정위원회를 연다. 오늘과 내일 건설적인 협의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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