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삼육학교 학생수 꾸준한 증가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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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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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5.8% .. 중 10.5% .. 고 3.4% 늘며 사학명문 자리매김
한국연합회 교육부(부장 정창근)의 사업현황 보고자료에 따르면 서울, 대전, 광주, 춘천 등 전국 주요도시의 10개 삼육초등학교에서는 학생수가 전년도 대비 192명이 늘어 5.8%의 신장률을 그렸다.
학교별로는 광주삼육초등학교가 63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늘었고, 동해삼육초등학교가 41명, 대전삼육초등학교가 31명이 증가했다. 서울삼육초등학교와 원주삼육초등학교는 각각 22명과 14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삼육초등학교 명찰을 차게 됐다.
이밖에 부산삼육초등학교가 11명, 서해삼육초등학교가 7명, 대구삼육초등학교와 춘천삼육초등학교가 각각 2명과 1명씩 학생이 늘었다. 반면, 태강삼육초등학교는 2명의 어린이가 감소했다.
중학교 학생수는 전년도에 비해 238명이 늘어 10.5%의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전국 8개 학교에서 모두 학생수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중학교 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데에는 대전삼육중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에서 1학급씩 증설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별로는 원주삼육중학교가 63명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서울삼육중학교와 호남삼육중학교가 각각 38명과 3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삼육중학교는 31명의 새로운 학생이 늘었으며, 영남삼육중학교는 24명이 많아졌다.
동해삼육중학교에서는 20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삼육교육을 시작했으며, 한국삼육중학교와 서해삼육중학교에서도 각각 17명과 9명의 학생들이 삼육학교 교복을 입고 공부하게 됐다.
고등학교는 전국 7개 삼육학교에서 전체적으로 90명의 학생이 늘어 3.4%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학교별로는 서울삼육고등학교가 53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증가했으며, 원주삼육고등학교와 호남삼육고등학교는 각각 25명과 14명이 늘었다.
이밖에 영남삼육고등학교는 11명의 학생이 많아졌으며, 서해삼육고등학교도 3명의 학생들이 삼육학교 배지를 달았다. 동해삼육고등학교와 한국삼육고등학교는 각각 10명과 6명의 학생이 줄어들었다.
초.중등 교육기관에서 이처럼 전반적으로 학생수가 증가한 데에는 이멀전 스쿨, 외국어교육 강화, 1인1악기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등 학력향상과 진로지도를 위한 특성화교육이 학부모와 교육계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면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농현상과 학생수 감소에 따른 일반학교들의 폐교와 학급수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우리 교육계 현실에서 전국 삼육학교들의 이같은 학생수 증가는 이들 학교의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이 뿌리를 내리며 지역사회 사학명문으로 점점 발돋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편적으로 증명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례로 영남삼육과 호남삼육, 원주삼육중학교는 각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지정되어 교육계로부터 큰 주목을 이끌어 냈다.
영남삼육중고는 전교생 1인1악기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호남삼육중학교는 영어와 수학과목 수준별 수업과 생활영어 활성화 방안을 활용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일구어냈다.
원주삼육중학교도 최근 몇 년 사이 원어민 영어교사 유치를 통한 특기적성교육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특성화중학교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현재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며 대기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육경시대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으로 학교간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합회 교육부장 정창근 목사는 지난주 연중회의에서 “학생수 증가와 함께 그에 비례한 인성교육의 강화를 통해 신앙 및 실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며 성도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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