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없으면 교회 장기발전 기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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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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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한 대총회 어린이부장 린다 고 박사
5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지회 어린이부장 협의회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한국에 온 대총회 어린이부장 린다 고 박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하고 좋아할만한 많은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며 교회 지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필리핀에서 열린 남아태지회 어린이부장 협의회를 마치고 전날 한국에 입국한 린다 고 박사는 “앞으로 5년간 세계 재림교회의 목표인 ‘세상에 전하라’라는 표어처럼 어린이들의 신앙이 자라날 수 있도록 일선 교회들과 함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대총회 어린이부의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린다 여사는 이를 위해 어린이예배를 갱신하고 세계교회 어린이사업의 발전방안 및 아이들이 장차 헌신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조력책자를 제작해 각 언어별로 번역,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린 시기부터 선교사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일선의 목소리에 대해 “선교캠프 등 선교사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과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교사업에 어린 영혼들을 참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장르의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남아태지회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린 린다 여사는 “1000명 선교사운동 등 해외 선교사파송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역동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 어린이선교사 사업에도 많은 관심이 뒤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른 부서의 사업을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해서 진행을 하더라고 결국 어린이가 없으면 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여타의 부서들과 함께 어린이 사업의 성장과 지원을 위한 특별한 계획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를 위해 지난해 대총회 목회부와 함께 ‘목사와 장로들을 위한 어린이사업 지침서’를 발간했으며, 어린이사업의 투자 등 각종 집회와 회의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어린이 사업의 강화를 위해 어린이 전담지도자를 육성하고,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그들이 함께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해 주겠다”는 한국연합회의 ‘교회부흥 5개년 계획 - 어린이사업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이러한 계획들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일선 선교현장에서 폭발적인 선교효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린다 여사는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여러분은 정말 소중한 교회의 자원”이라며 “여러분이 성장해 자신이 배우고 느낀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일꾼들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또 한국교회의 어린이교사들에게는 “지금도 더할 나위 없이 열심히 봉사해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맡겨진 일을 해 주신다면 지금보다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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