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소수종교 대응 위한 미래연구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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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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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연합회 올 예산 135억 확정하고 계획안 마련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는 지난 24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열고 군선교전략, 기독교 군종활동에 도전하는 외부 환경에 대한 대처방안, 소수 종교 및 병역대체법안 대응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군선교미래연구소(소장 이승영)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으로 135억원을 확정한 군선교연합회는 또 병역대체법 의원입법에 반대하는 기도운동을 전국 교회로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서명운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김 모 국회의원이 원불교 중심의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고 보고 해당 의원의 지역구 기독교연합회와 협력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이 밖에 여성들이 군선교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산하 17개 지회별로 기독여성 지도자 3명씩을 위촉해 ‘장병사랑 나라사랑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오는 2020년까지 전 국민의 75%인 3700만명을 기독교인화하기 위한 ‘비전 2020 실천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회원교회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선교연합회는 지난해 육군본부가 각급 예하부대에 시달한 ‘병영내 종교활동 활성화 지침’에서 “종교신자 장병이 2% 이상일 경우(대대급 500명 기준) 해당 종교의 민간인 성직자를 초청해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우리나라에 종교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그 기준이 전체 국민 대비 신자율 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줄곧 군내 종교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해 와 기독교인에게 조차 비난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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