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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간 통폐합 이달 중으로 최종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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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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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의명대 등 사립대 6곳...‘허용’ 전망 조심스레 제기
교육부가 이달 중으로 사립대학의 통합방안을 최종 결정하고, 이를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당초 8월말쯤이면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던 삼육대와 의명대의 통폐합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결의통보가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 부처가 이달 중으로 통합 방안을 최종 결정하고,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명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삼육대 이외에도 고려대와 고대병설보건대학, 가천의대와 가천길대학 등 6개 사립대학의 통폐합 방안을 이달 안에 허용키로 하고, 구체적인 재정지원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육대를 포함한 통합되는 이들 사립대는 모두 단일법인으로 내년도부터 입학정원을 모두 2,592명 줄이게 된다. 이에 따라 삼육대는 입학정원을 1,960명에서 1,242명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하는 등 후속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또 고려대와 고대병설보건대는 현재의 입학정원 4,761명에서 673명을 감축키로 했으며, 가천의대와 가천길대도 양교 입학정원 2,028명에서 827명으로 선발인원을 줄인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 말 ‘2005년 대학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선정 결과 발표를 통해 전남대와 여수대 등 8개 국립대학의 통폐합을 승인하고, 올해 500억원을 비롯,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249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교육부 대학혁신추진단 소속 구조개혁팀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삼육대를 방문, 통합 후 학과 구성 방안 및 기대효과, 캠퍼스 활용 계획 등 통폐합에 따른 타당성을 실사하기도 했다.

교단은 물론,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학간 통합에 삼육대가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낼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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