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목사 기고 - 복지선교 제도적 보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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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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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 장애인복음화 위한 복지선교정책 절실”
이성복 목사의 기고문 전문을 옮긴다.
한국 재림교회는 21세기 복지지향적 사회구조 속에서 정착되어야 할 복지선교모형이 필요하다.
노무현 정부의 참여복지정책에 맞추어 여러 종교단체들과 개신교들은 저마다 교회의 기능을 살리면서 지역사회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복지선교로 나아가고 있다. 이때에,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선교방식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재림교회도 21세기 복지사회 안에서 다양하게 표출되는 복지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복지선교모형을 개발하고 인간의 웰빙욕구(참살이 욕망)에 맞는 새로운 선교모형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재림교회는 그동안 사회복지법인을 만들고 여러 복지기관들을 정부로부터 수탁 운영해오고 있으나 이제는 더 세분화하여 지역교회들이 소규모의 복지시설들을 운영하므로 봉사사역을 성취해 나가도록 하는 일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재림교회들이 지역사회의 빛으로서 빛나는 교회들이 되기 위하여 봉사신학을 강조하여 실제적으로 지역의 복리를 위해 봉사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도록 선교 정책을 펼쳐 나아가야 한다.
현재 재림교회는 복지선교전달체계가 일원화되어 있지 못하므로 일선교회들이 필요한 때에 도움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좋은 기회들을 놓치는 일들이 빈번하다.
실례로 지난 10월 25일까지 보건복지부 노인요양과에서 지역교회들에게 저소득노인층들을 위한 봉사기관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내용은 노인수발시설을 종교단체들에게 위탁 운영하겠다는 취지 아래 각기 3종류의 노인수발시설별 약 4억원에서 2억원(소규모다기능시설, 388백만원(108평, 국고보조율 50%) 노인수발공동생활가정, 200백만원평, 고보조율 50%) 종합재가노인시설 343백만원 (95평, 국고보조율 50%)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계획이 발표되고 10월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모집하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신속히 복지정보들을 지역교회들에게 알리고 소규모시설들을 운영하고자 하는 교회들을 위해 필요한 서류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일과 해당지역의 지자체기관들의 계획을 파악하여 지원을 받도록 협의를 하는 일들을 수행해야 함에도 시의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현재 재림교회 안에는 복지업무를 수행할 제도적 장치의 미흡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도 아직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형편이다.
우선 삼육복지법인실의 전문적 운영이 필요하고 연합회의 보건복지부가 지방합회 및 교회들과 제도적 일치가 필요된다. 또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되어있지 않으므로 이 사업을 위한 교회 지원방안도 마련되어 있지 못한 형편이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재림교회 안에 고통당하는 장애인가족들의 복지를 위한 장애인복지관의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사실이다. 선교100주년을 기념하여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는 연합회의 공표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 일들은 연합회의 공식적인 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 이번에 역삼장애인교회가 주체가 되어 장애인복음화를 위한 복지선교기도회를 개최하게 된 깊은 의미를 알아야 할 것이다.
복지의 일차 수혜자들인 재림교회 장애인들과 고통 당하는 가족들이 모여 하늘에 탄원하고 기도회를 운영하였음을 교단과 전국 재림성도들은 이해하여 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격려와 지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먼저 장애인들이 앞장서서 복지선교의 외침을 하며 기도회를 열게 되는 민망한 일들이 더 이상 오래 지체되지 않게 이제는 교단차원 에서의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재림교회 선교의미가 더이상 전도나 개인구원을 뜻하는 좁은 의미로만 이해되지 않고, 선교의 개념 안에 복지와 구호, 봉사, 나눔,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 까지도 포함되는 포괄적 의미들을 담아서 온 재림교회와 성도들이 야 할 것이다.
인간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고 인간의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의 모습을 세상에 빛처럼 나타내 보여야 할 것이다.
복지선교는 웰빙시대에 참살이 욕구를 가진 21세기의 복지사회구도자들에게 생명의 빛이 되고 세상에 오해의 어두움으로 감추어진 참 하나님의 형상을 환하게 드러내어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매개체가 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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