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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추상욱 장로의 대총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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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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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에서 한라까지,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찬양하리”
추상욱 장로(가운데)를 비롯한 미가엘합창단원들은 대총회 무대에서 북한땅에도 찬양의 메아리가 울려퍼지길 기도했다. 사진기자 미가엘합창단제공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미국의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제58회 대총회에 참석한 한국대표들의 참가기를 기획했다.

세계 각 지역에서 모인 수많은 대표들과 하나 되어 재림의 소망을 나누었던 이들이 대총회에서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를 지면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그 첫 순서로 평신도 대표로 참가한 추상욱 장로(청암중.고등학교 이사장)의 참가기를 옮겨본다. 추 장로는 특히 이번 기간 동안 미가엘 합창단의 단장으로 봉사하며 단원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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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의 터, 대총회 무대에 서다
재림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대총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기쁜 일이다. 그 웅장한 규모에서 진리의 복된 기별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진정 가슴이 벅차왔다.

서로 각기 다른 얼굴과 다른 역사를 가진 수많은 이들이 선한 미소와 찬양으로 주님 안에 하나임을 확인할 때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더구나 세계 각 국에서 모인 수만명의 ‘하늘가족’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상당한 특권이라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우리 미가엘 합창단은 이처럼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름다운 찬양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이 무대는 5년 동안의 기도와 땀방울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었다. 미가엘 합창단은 2000년 4월, 50대에서 70대의 장로부부 30명으로 시작되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위해 평생을 바친 노부부들이, 서툰 목소리일는지 모르지만 수십 년의 신앙의 향기를 담아 찬양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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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엘 합창단의 목소리가 재림을 전파하는 나팔이 되길...
그로부터 5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 7월 3일. 그간 각종 무대에서 봉사를 해왔지만, 대총회의 무대에서 관중들을 바라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우리 모든 단원들은 다짐했다.

세계인이 하나 되는 그 자리에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서, 백두에서 한라까지, 나의 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찬양의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하리라고.

우리의 사명은 결코 작지 않다.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북한 선교 소식.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그곳에서 주님의 선한 역사가 펼쳐지고 있다는 소식에 세계인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높게만 느껴졌던 견고한 벽이 기도의 힘으로 하나둘 넘어져 간다는 것.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일하고 계시다는 살아있는 증거가 아닌가.

이 땅에는 이념과 정권의 장벽에 가로막혀 주님의 복된 기별이 전파되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얼마나 많은가. 북아태지회는 전 세계 인구의 1/4이 살고 있음에도 재림교인의 비율이 3%밖에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문제에 봉착해 있다.

그 아픔을 치유하는 데에, 우리 미가엘 합창단의 목소리가 작은 역사를 담당할 수 있다면… …. 그것이 바로 이제 나의 소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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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위해 헌신하고 생을 바치는 청년들을 배출해야
이제 시간이 없다. 이 땅에, 그리고 온누리에 주님의 이름이, 그 위대한 역사가 전해지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바삐 움직여야 한다. 우리 미가엘 합창단의 입에서는 찬양과 함께 복음의 역사가 쏟아져 나올 것이다.

남성중창단과 여성중창단, 그리고 혼성중창단으로 조직하여 운영될 것이며 그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주님의 이름을 말할 것이다. 그렇게 전도팀으로 거듭난 우리 미가엘 중창단은 교회 내의 순회공연은 물론, 연합회별 장로부부합창단 조직 활성화에 힘써 합창제도 열 계획이다.

교회 외의 활동들도 다양하게 계획하고 있다. 첫째, 비행청소년 및 소년·소녀가장들과의 자매결연 사업. 둘째 법무부와 KBS,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전국범죄예방한마음대회 참가. 셋째 국내 위문방문 활동, 넷째 금강산 및 중국 찬양순회 등이다.

우리의 이러한 시도는 재림을 향한 하나님의 커다란 뜻에 비한다면 아주 작은 것이리라. 그렇기에 재림교회는 지금 할 일이 많다.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생을 바치는 청년들을 배출해내야 한다.

2010년, 애틀란타에서 세계인들이 다시금 하나되는 대총회의 무대에서, 새벽이슬 같은 우리 대한의 청년들이 우뚝 서는 것. 그들이 시작점이 되어 온세계에 천국 복음이 전파는 되는 것. 이 모든 선한 역사 위에, 주님이 함께 해주실 것을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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