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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으로 엮어본 대총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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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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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복지단체에 성금...교단적 가치담은 성명서 채택
이번 대총회에서는 출판부와 청년부가 각각 출판사역부와 청년사역부로 부서명이 변경됐다. 사진은 순서를 진행하는 청소년들의 모습. 사진기자 ANN
▲ 출판부, 청년부 부서명 변경
이미 알려진대로 이번 총회에서는 2개 부서의 부서명이 변경됐다.

출판부(Publishing Dept.)는 출판사역부(Publishing Ministries Dept.)로 바뀌었으며, 청년부(Youth Dept.)는 청년사역부(Youth Ministries Dept.)로 변경됐다.

▲아드라, ‘리디아의 집’ 등 시민단체에 성금
이번 대총회 기간동안 별도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그동안 지구촌 각 곳에서 진행해 온 여러 활동들을 소개한 아드라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복지단체를 위한 구호성금 3만 달러를 기탁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셔츠와 모자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된 이 기금은 학대당하는 여성들을 위한 ‘리디아의 집’ 등 3개 시민단체에 각 1만 달러씩 기탁됐다.

아드라는 또 이번 총회에서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20달러씩 기부금을 받고, 세계 각 지역에서 가난과 싸우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마음을 모았다.

이 모금액은 아프리카의 말리와 소말리아, 동남아의 방글라데시 등에서 태양열전기시스템 구축 및 식수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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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을 위한 특별모임 ... ‘은혜로 변화되다’ 성황리 진행
이번 대총회 기간 동안 목회자 사모를 비롯한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모임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국제사모협회와 여성선교부가 후원한 이 모임은 ‘은혜로 변화되다(Transformed by Grace)’ 라는 주제로 문맹퇴치, 기도와 금식모임, 복음전도회 등 여성들이 각 지역교회와 공동체에서 전개하고 있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이 시간을 통해 각 나라와 방언에서 온 같은 믿음과 신앙을 지닌 성도들을 만나고, 모두가 아직도 자신들의 지역에서 여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헤쳐 나가고 있는 중임을 확인했다.

모임에서는 ‘대총회 회기 입문’ 등 교회의 행정과 절차, 의사진행방법 등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교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여성 장로 및 목사 위임 등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져 이 분야에 대한 세계 재림교회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강사로 수고한 알디스 스텐바켄 여사는 “여성들은 여성선교부나 도르가회를 넘어 총회에 참석하여, 의사진행 절차를 배우고 대표자로서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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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적 극단주의’ 위험성 경고 등 성명서 채택
이번 총회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됨’ ‘종교적 극단주의 - 종교자유에 대한 위험’ ‘모든 이들에 대한 존중 - 교회와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할 것임’ 등 재림교회가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그 가치를 재확인하는 성명서가 채택됐다.

성명서는 특히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데 많은 무게중심을 두었다. 레이 다브로스키 대총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이와 관련 “재림교회는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해 단연코 '노(No)'라고 답한다”면서 “이것은 한 집단이 다른 집단과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대총회 홍보부 조나단 갈라거 목사는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해 “종교적 극단주의는 모든 신앙체계를 전염시킨다”고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옳고 너희가 틀리다'라는 입장과 '우리가 옳기 때문에 우리는 너희를 박해하고 위협하고 괴롭히고 죽일 권리까지 있다'라는 견해도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종교가 강탈당할 때,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많은 종교에 극단주의적 추종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그러나 재림교회가 신앙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다른 집단들의 신조와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못박았다.

교단은 성명서에서 “그들의 믿음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믿을 권리를 지지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신앙공동체 안팎의 모든 이들에게 종교적 편협과 극단주의를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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