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무한경쟁 속 특화진료로 성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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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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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 ‘의료복지선교타운’ 조성 재확인
김 병원장은 지난 28일 서울위생병원교회에서 열린 개원 97주년 기념사를 통해 “병원의 발전을 주축으로 노인들을 위한 전문의료복지 시설, 쾌적하고 편리한 장례문화 시설, 건강생활에 대한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복지선교타운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며 “자타가 인정할만한 의료, 복지, 선교타운 건설계획을 3년 안에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특화진료의 필요성과 종합의료타운으로의 발전 복안이 함께 곁들여진 것으로 의료와 복지를 함께 실현하는 ‘뉴 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병원장은 이날 “지금부터 3년 동안은 본 병원의 의료선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역사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친절한 병원’ ‘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집중’ ‘의료복지선교타운의 실현’ 등 이 기간 동안 병원이 달성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김 병원장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친절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적으로 살아 숨쉬는 병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구체적인 친절 교육 계획, 실제적인 친절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앞으로 3개월 동안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모든 직원의 세부적인 직무기술서 완성, 인사고과 제도 실용화 등의 준비가 연말까지 이루어져야 하며 병원의 재정 상황에 따라 교육 기회의 확대와 급여 수준의 개선, 이에 따른 직원 채용의 전문 관리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김 병원장은 이와 관련 “필요에 따라 부서 및 조직 개편 등을 연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원내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병원장은 특히 “이 천혜의 동산에 자타가 인정할만한 의료, 복지, 선교타운 건설계획을 3년 안에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병원 발전을 주축으로 노인들을 위한 전문의료복지 시설, 쾌적하고 편리한 장례문화 시설, 건강생활에 대한 특성화된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이 터전이 사명과 역할을 다하는 복지선교 타운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올 들어 대형 대학병원들의 증.개축이 잇따르고 있고 각 병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대형병원들은 협동진료시스템과 원스톱 의료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각각 척추전문병원, 암 전문치료를 위한 암센터 설립 등 전문진료센터 체제로 탈바꿈하고 있다.
메이저급 대형병원들이 이처럼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암센터 활성화에 치중하는 사이, 중형급 병원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는 틈새 전문병원에 무게중심을 두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의료계의 관측이다.
한양대병원이 다른 병원에 비해 강점이 있는 류마티스 치료분야를 류마티스전문병원으로 특화시켜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때문에 곧 개원 100주년을 바라보는 서울위생병원이 리모델링과 신.증축을 시작으로 재림교회 고유의 건강기별에 기초한 예방의학 분야의 의료서비스 개발 및 전문화를 이끌어내고, 노인전문의료복지 시설을 기반으로한 종합의료선교타운을 구축해 무한경쟁체제에 들어간 의료계에서 균형진 특화토털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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