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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딛고 명문사학 부상하는 춘천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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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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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외국어교육, 정보화교육 강화로 학습능률 향상
한때 폐교의 위기까지 처했던 춘천삼육초등학교는 조기 외국어교육과 정보화교육 강화로 학습능률을 향상하며 지역 사학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지난 1955년 4월 춘천시 조양동에서 삼육공민학교로 문을 연 춘천삼육초등학교는 이후 숱한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꾸준히 명맥을 유지해 왔다.

1967년 춘천시 효자3동에 학교부지를 매입하고 발전의 의지를 다져왔으나 노후된 시설과 비좁은 부지, 협소한 진입로 문제 등으로 증축조차 어려워 이후 적당한 지역으로의 이전을 타진해 왔다. 특히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폐교의 위기까지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성근 교장이 부임하고 이듬해 시유지와 춘천중앙교회의 대지 교환계약이 체결되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현대적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맞물려 신축이전 계획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3월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춘천시 동면 장학리로 이전키로 결의된 이후 1년여 만에 8,600여평의 총부지에 3층 12개 교실과 과학실, 상담실, 음악실 등 특별실을 갖춘 현대식 교육시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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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제화에 부응하는 조기 외국어특수교육과 정보화교육의 강화를 통해 21세기 초등교육의 새로운 지표를 열기 위한 컴퓨터실 등이 포함되어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과 향상된 현대적 시설확충을 이루어 학습능률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교사와 영어 전담교사의 배치를 통해 외국어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춘천삼육초등학교는 이번 학교 이전 및 교사신축 준공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효과 및 양질의 적성교육 시행은 물론, 학교홍보 효과에 따른 학생수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춘천삼육초등학교는 현재 6학급, 178명의 어린이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7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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