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꼴찌소녀의 ‘케임브리지 입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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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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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스더 양...가난과 차별 넘어 명문대 합격까지 과정
지난해 영국 대입시험에서 수학, 물리, 화학 등 전과목에서 A를 받아 올 초 세계적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주목받았던 손에스더(18) 양이 최근 자신의 경험담을 실은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도서출판 징검다리)’를 펴내 또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손 양은 한국에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한 소녀가 가난과 차별, 언어의 장벽을 넘어 케임브리지에 장학생으로 당당히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을 순수하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손 양은 “만일 돈으로, 멋진 외모로, 또는 풍족한 생활로 살 수 있는 게 행복이라면, 내 인생은 결코 장밋빛일 수 없었을 테지만, 내게 있어 장밋빛 인생은 ... 힘차게 펌프질 하여 나로 하여금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도록 희망과 에너지를 밀어 보내는 내 심장의 색깔과 관계가 있다”고 고백한다.
모두 두 권으로 엮은 이 책에서 손 양은 한국삼육중학교 재학 당시 청개구리 꼴찌소녀였던 자신이 영국에 간지 3년이 채 안되어 영어 최고상과 영문학 최고상 수상자로 거듭나기까지의 체험을 담았다.
또 ‘백만불짜리 영어정복의 특별비법’ ‘에스더만의 초등학교 1학년식 노트필기’ 등 자신이 직접 경험한 재미있고 할 맛 나는 특별하고 독특한 영어 학습법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과 영국 등 국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한국인의 우월성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런 청년”으로 인정받은 손 양의 케임브리지 입성기는 현재 영풍문고와 부산 영광도서 등 전국 주요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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