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한국연합회 교육부(부장 정창근)는 지난 5일(수)부터 7일(금)까지 대전 홍인호텔에서 학교법인 삼육학원 교육행정자협의회를 가졌다.
‘삼육교육 제2세기 출발의 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북아태지회 교육부장 우에다 목사를 비롯한 연합회 임원과 각 합회 교육부장, 일선 초.중.고 교장 및 총.학장 등 40여명의 교육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지난해 각급 학교들의 교육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올 한 해 동안 추진해 갈 사업계획을 검토하며 삼육학교들의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서는 ‘교육자 복무지침’ ‘학교법인 주요정관’ ‘SDA 교육철학’ ‘장학 방침 및 사업계획’ 등 관련 안건도 협의, 토론됐다.




올 협의회에서는 특히 학교보고 시간을 통해 각급 학교별 특성화전략사업 실천에 따른 경쟁력 향상 방안과 모범 사례가 제시됐다.

원주삼육초등학교와 태강삼육초등학교는 이 자리에서 ‘이멀젼 클래스’의 개설과 원어민 교사 초빙수업 등 인성교육과 연계된 영어특성화사업 현황을 각각 보고했다.

또 호남삼육중학교는 전교생 성경 읽기 릴레이 등 신앙교육과 주요과목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한 학력신장 등 사업시책을 전달했다. 한국삼육고등학교도 우수학생 심화반 운영을 통한 실력향상 방안을 보고했다.

‘행정자’ ‘교육부장’ ‘대학(교)’ ‘중등학교’ ‘초등학교’ 등 각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분과협의회에서는 주5일 수업제 시대에 대비한 삼육학교들의 전략적 발전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삼육교육의 정체성 확립’ ‘주5일 수업제 시행시 학생 모집 방안’ ‘주5일 수업제 시행시 안식일 예배와 영성지도 방안’ ‘지역교회와 연계한 신앙지도 방안’ 등 삼육학교의 건학이념과 안정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했다.

또 학생 증가와 교육 기대에 따른 교사 및 교육시설 확충 계획, 정부의 교육자치제 실시 및 고등교육 자율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삼육교육의 미래 등 실력과 경쟁력을 갖춘 삼육학교를 만들기 위한 ‘(초.중등.대학)삼육교육발전연구위원회’의 구성 초안도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진 전체 협의회에서는 인사개혁방안, 신규채용방안, 승진 등 주요 교육정책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형식의 논의가 계속됐으며, 합회별 협의회에서는 각 합회에 소속된 해당 학교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지원사항 등이 토의됐다.




정창근 연합회 교육부장은 이와 관련 “삼육학교가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각 교육행정자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면서 “이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단기 및 중장기 발전방안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정창근 목사는 건학이념에 따른 투철한 신앙교육 및 경쟁력을 갖춘 학력신장 등 높은 이상과 목표를 소기의 성과로 일구기 위해 공동발전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개회예배에서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예루살렘성의 붕괴 소식을 듣고 재건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삶을 희생했던 느헤미야의 생애를 반추하며, 지도자가 걸어야 할 올바른 길을 제시했다.

홍 연합회장은 “무너져 내린 예루살렘성의 재건은 한 지도자의 눈물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아픔, 해결을 위한 기도, 자신의 지위와 환경을 뒤로한 채 황폐한 곳으로 향해 달려가는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이달 말 재림연수원에서 교육행정자 신앙연수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