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교회 성도들과 함께한 ‘세계 여성기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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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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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감화와 의지로 교회발전 초석 다지는 여성일꾼들
전국의 각 교회는 ‘주인의 쓰임에 적합함’이라는 주제와 함께 특별기도회, 간증집회, 헌신회 등 다양한 순서들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재림마을 뉴스센터는 이날 동중한합회 구리교회(담임목사 강대영)를 찾아 재림의 소망을 키워가며, 더욱 봉사하고 전도하는 구리교회 여성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성역할과 사명 재조명하는 안식일로 자리매김
행복하고 즐거운 안식일 아침의 햇살은 새 봄의 시작을 알리듯 여느 날보다 한결 눈부시게 빛났다. 세계 여성기도일을 맞아서인지 구리교회 여성들의 표정은 특히나 밝고 편안해 보였다.
구리교회는 이날 안식일학교부터 설교예배까지 모든 순서를 여성들이 진행했다. 안식일학교 시간에는 젊은 여집사들이 단에 올라 특창을 선물하고 말씀을 낭독하며 준비된 순서를 진행했다. 신세대 여집사들은 ‘교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에 관해 당차고 알찬 목소리를 야무지게 전했다.
“여성과 남성이 각자의 위치와 자리에서 봉사하며 교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이야기는 자리를 같이한 모든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이들은 또 오는 20일(일)부터 있을 건강전도회를 앞두고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 여성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주님의 말씀에 충성하고 진리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것”을 권면하기도 했다.
이어진 생일축하는 모든 여성들이 앞으로 나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축가를 불러주었다. 1년 중 이날만 볼 수 있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설교예배 시간에는 송숙자 전 교수(건강상담실장)가 단에 올랐다. 송 교수는 금요일 저녁예배부터 이날 오후까지 육식 및 불규칙한 식생활의 해로움 등 현대과학으로 증명된 예언의 신의 건강기별을 시리즈로 전하는 중이었다. 마치 그녀의 ‘주말부흥회’를 연상케 했다.
송 교수는 설교예배에서 디모데후서 2장20절 말씀을 인용하며 재림교회의 여성들이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사용되길 기원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여성이여, 일어서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송 교수는 성경교수, 건강요리, 수치료, 마사지, 상담, 호스피스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각자의 은사를 활용해 봉사한다면 “하나님의 사업에 필요한 그릇으로 쓰임받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리교회의 이상만 집사는 “재림교회의 여성인력들을 위해 이러한 날이 제정되어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여성들이 지나친 겸손보다 적극적인 감화와 의지를 통해 교회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색하게만 보였던 여성기도의 날은 어느덧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고, 영적 능력으로 충만해지며, 교회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적 입장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사명을 재조명하는 안식일로 뿌리를 내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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