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구에 ‘복날 키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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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 10일 말복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무더위, 사랑나눔 닭으로 이겨냅시다!’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무더위를 힘들게 지내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삼계탕, 닭죽 등 다양한 즉석식품으로 구성한 ‘복날 키트’를 제작해 직접 전달했다. 행사 자금은 전액 서울준법지원센터 ‘사랑나눔작업장’ 수익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진태진 관장은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여름이다. 폭염에 지친 장애인들이 기운을 회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우리 복지관은 앞으로도 서울준법지원센터와 함께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정을 살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준법지원센터 강연식 집행과장은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발생했다. 장애인 가정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올해는 직원들과 협력해 장애인 가정으로 삼계탕을 배달했다. 앞으로도 동문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우리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복날키트를 받은 한 장애인은 “이번 여름은 폭염과 폭우로 예년보다 더 힘들었다. 이렇게 큰 선물을 받아 무척 기쁘다. 동문장애인복지관과 서울준법지원센터가 매년 삼계탕 나눔 활동을 진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장애인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장애인가구를 찾아가 키트를 전달한 동문장애인복지관과 서울준법지원센터 직원들은 연이은 폭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있는지 살피고, 피해현장 확인 및 상담을 통해 불안한 장애인들의 심신 안정을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나눔작업장’은 2019년 3월 동문장애인복지관과 서울준법지원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로 개소했으며,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 및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생필품, 긴급생계비, 문화활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 ‘트러스트와 함께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17일 관내 체육실에서 ‘트러스트와 함께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댄스공연을 진행했다. 장애인과 지역주민 40여 명을 초청해 무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트러스트무용단 소속 전문 댄서들이 출연해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몽골댄스 시연을 시작으로 몽골댄스 배우기, 현대무용 시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관객과 함께 만드는 열린 구조의 춤공연을 펼쳤다. 관객들이 공연자와 함께 춤을 추며 무대를 완성해 호평받았다.
관람객들은 “신기하고 멋있는 댄스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왔는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나이를 거꾸로 먹은 것 같다.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동문장애인복지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됐다. 신나는예술여행은 일상에서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에게 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 체험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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