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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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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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던져진 기회와 경고 ... 선교 적극성 커질 듯
이같은 변화는 직장인 잃은 양과 새 영혼에 대해 접촉할 기회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는 등 직장선교에 대한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드시 기회라고 속단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말문화와 함께 세속화로 인한 교인들의 이탈이 가속될 것이라는 염려가 많은 선교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시대의 개막을 바라보며 재림교회에 던져진 기회와 경고를 짚어본다.
▲주5일 근무제가 교회와 선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1. 교인 이동현상으로 인한 손실 발생 우려 : 교회 내에 직업의 이동에 따라 전출과 전입이 많아지며 지역에 따라서는 교회가 물리적으로 재구성 될 것이다. 현재는 지역교회가 주는 구속력 때문에 존재는 했으나, 그동안의 신앙생애가 별로 의미 없었던 상당수의 교인들이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위하여 이동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교회를 떠나는 경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2. 일선교회의 지도력에 긴장 발생 소지 역력 : 직장의 이동으로 인하여 타 지역에서 유입되어온 새로운 성도들과 직장선교로 인하여 새로 들어온 신자들 그리고 기존 교회의 신자들 사이에 삼각변수가 생기고, 따라서 리더십에 상당 기간 긴장이 있을 수 있다. 또 리더십이 안정을 얻는 동안 선교적 사역에 손실이 따를 수 있다.
3. 주말 휴양, 특별행사 등에 따른 소극적 예배 참여 : 복지가 향상이 되면서 주말에 휴양과 특별행사 및 활동들이 강화되면 안식일에 대한 개념이 불분명한 신앙인들이나, 특별히 짝 믿음의 교인들은 자연스럽게 사회와 문화가 주는 영향을 받아 예배의 출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
4. 교회내 세속주의 가속화 : 다원화에 대한 이해와 다양성은 신앙적 긴장완화를 부추길 것이며, 교회의 영적인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5. 짝믿음 신앙자 예배 출석 어려워 질 듯 : 그동안에는 남편이 출근하고 없었기에 예배의 출석이 용이했지만, 주5일 근무제에 따라 토요일에 남편이 집에 남아 있다면 예배출석에 제약을 받을 것이다. 또 드리는 헌금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주5일 근무제가 교회와 선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1. 선교에 적극성 발생 가능성 커 : 지금까지는 전도의 대상이 공무원이거나 분주한 사람이면 안식일을 지킬 수 없다고 생각하여 미리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가 되면 이런 선교의 장벽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계층과 대상에 대한 선교의 적극성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
2. 직장선교의 장 대폭 확장 : 지금까지의 소규모 직장인과 개인 사업자 중심의 선교대상 의존율이 향후에는 공무원, 기업인, 전문인 등 많은 직장에서 동일한 입장으로 직장선교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많아진다.
3. 어린이, 청소년 사업이 활성화 기대 : 지금까지 수업으로 인한 제한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제한을 받지 않고, 멀리 고향을 떠나 기숙사에 넣으며 교육시킬 일이 없어지기에 지역교회에서는 신자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어린이 사업이 더 활성화 될 것이다.
4. 가족신앙이 활성화 될 것 : 가정단위의 신앙이 활성화되어 가정단위 헌신과 선교가 이루어 질 것이다. 주5일 근무제의 도입은 이혼이나 청소년 비행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완화시킬 수도 있다. 김우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ꡒ주말시간이 자유로워져 직장 중심에서 가족중심 생활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ꡓ이라며 ꡒ가정의 피폐화를 막을 수 있다ꡓ고 전망했다.
5. 재정헌신 증가 : 가정단위의 신앙이 활성화되어 가정단위의 헌신과 선교가 이루어 질 것이다. 재정적인 헌신도 더 증가할 것이다.
*한국연합회 선교부 자료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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