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삼육중, 외국인과 함께하는 영어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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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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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교육계 호평 이어져 ... 교사들 헌신으로 성공 일궈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 선발된 관내 초등학생(5,6학년)과 중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참가자들의 영어학습능력 신장은 물론, 인근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영어를 통해 재림기별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학교 측은 이를 위해 별도의 교재를 제작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 국의 원어민 교사 8명을 초빙, 한국인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을 흥미롭고 꼼꼼하게 지도하며 ‘영어의 바다’로 안내했다.
이들 원어민 교사 가운데 2명은 현직 교장이며, 1명은 교육감, 나머지 3명은 교사 자격증을 갖춘 홈스쿨 지도사들로 모두가 전문교육가들.
캠프는 공부 중심으로 운영하되 다양한 체험활동과 함께 진행됐다. 지난 6월 사전등록을 거쳐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별 8개 반으로 나뉘어 구성된 학생들은 이번 기간동안 원어민 교사들과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듣고, 말하고, 쓰고, 생각하는 생활 전반을 영어로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캠프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학교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학교를 직접 찾아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처럼 영어 캠프를 학교가 직접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강원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손꼽힌다. 때문에 지역언론은 물론 교육인적자원부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각계의 높은 관심이 쏠렸다. 원주시 교육청도 지원금을 후원하며 행사 진행에 적잖은 도움을 제공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영어 캠프의 뒤에는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이 숨어있었다. 원주삼육중 교직원들은 이 캠프를 위해 1년 전부터 치밀한 준비를 하였으며, 수개월 전부터 헌신을 아끼지 않는 등 이들의 헌신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행사였다.
지동만 교장은 “무엇보다 인원의 부족으로 캠프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18명의 교사들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학생들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돌보며 이들과 더불어 생활했다”며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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