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을 통해 예배가 살아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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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덕현 기자
dukhyun@kuc.or.kr
입력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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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탐방] 동중한 장안동교회
이날 김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목적은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서라고 전제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우리의 찬양이 최선의 것이 되게 하라”는화잇여사의 글을 인용하며 예배 시 가장 좋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고, 살아있는 찬양을 통해 예배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리바다 찬양대를 발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은 미약하고 부족하지만 열심히 연습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리바다 성가대의 찬양을 들으러 본 교회를 찾는 그 날 까지 열심히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평소 안식일 대 예배 시 찬양했던 곡을 중심으로 먼저 유리바다 성가대의 합창이 이어졌으며, 남성 듀엣, 여성 솔로, 혼성중창, 여성중창 등 다양한 찬양순서들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목사의 독창이 이어진 후 성가대의 합창으로 모든 순서를 맺었다.
참가한 모든 성도들은 안식일 오후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유리바다 성가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했던 조문양교수(전 삼육대학교 음악과교수)는 아직은 덜 영글었지만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합창단이라고 평가하고 합창단의 첫째 요건인 인화가 무엇보다 돋보이는 합창단이라고 극찬했다.
작년3월부터 본 교회에 출석한다는 이혜경 청년은 혼자 신앙을 하지만 장안동교회를 방문하고는 처음으로 내 교회라는 느낌과 가족이 무엇인지를 경험했다며, 찬양대 활동을 통해서 찬양에 매력을 느꼈고 찬양을 알고 나니 예배의 감동도 더해진다고 전했다. 이젠 교적도 옮기고 평생을 머무르며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신길 수석장로는 이제는 교회 안에 활기와 생동감이 넘쳐난다며, 찬양의 힘이 젊은이들을 단결시키고 예배의 분위기를 바꾸었으며 성도들을 헌신하도록 변화시켰다며 이제 장안동교회는 이러한 내적 변화를 외부로 드러내 선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안동 교회는 한 때 분교를 낼 정도로 성장한 교회였으나 주거지역에서 상가지역으로 변모한 지역 특성으로 인해 이주하는 교인들과 선교의 어려움을 겪던 시절 찬양선교를 통해 돌파구 찾게 되었다. 장안동교회 찬양선교의 중심에 서 있는 김목사는 삼육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영남삼육중고등학교에서 11년간 음악교사로 봉사하던 중 음악목회에 뜻을 두고 만학도로 신학을 공부해 목회의 길에 들어선 음악가이다. 김목사는 장안동교회에 부임 후 장기목회와, 찬양선교의 뜻을 세우고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기 시작했다. 먼저 교회를 젊은이들로 채우기 위해 청년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여집사 중에서 청년회 고문을 배정해 청년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먼저 헤아려 주었다. 그 결과 청년들이 또래들을 전도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으며, 음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모여들게 되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은 찬양예배로 진행하며 찬미에 해설을 덧붙여 청년들과 성도들이 음악과 찬양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 했으며, 개인적으로 또는 그룹으로 발성연습부터 찬양하는 방법까지 일일이 지도해 주었다. 그 결과 청년들과 성도들이 찬양을 통해 은혜를 받고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자, 예배 속에서 찬양이 살아나게 되었고, 찬양이 살아나자 예배에 은혜가 넘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하여 2003년에는 5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았으며 올해에는 5월 현재 6명이 거듭남을 경험했다. 또한 합회로부터 모범 청년회 활동교회로 수상하기도 했으며, 작년에는 서울지역찬양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러한 장안동교회의 찬양 활동이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 나아가 선교적 역량으로 극대화 되어 지역의 많은 이웃들이, 전국의 성도들이 유리바다 성가대의 찬양을 들으러, 생동감이 넘쳐나는 장안동교회의 예배에 동참하러 주의 성전을 찾을 날을 기대하며, 장안동교회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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