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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연 ‘(가제)정통과 이단 연구집’ 곧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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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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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이단연구 취지 ... 이달 중순경 출시될 듯
예장연 이단사이비대책위는 재림교회를 포함한 ‘(가제)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집’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사진은 연합회 이단이설대책위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재림교회에 대한 교계의 일방적 이단 규정이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단.사이비에 대한 종합적 연구결과가 곧 서적으로 출간될 예정이어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0개 장로교단협의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대표회장 정영진, 이하 예장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성훈)는 지난 1년간 교계 각 교단 및 교파를 검증, 조사해온 ‘(가제)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집’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재림교회도 포함됐다.

가맹교단 산하의 직영신학교에서 이단연구 교재로 사용키 위해 지난해 6월 대책위를 구성하고, 이같은 연구집 발간을 추진해 온 예장연은 그간 20여명의 연구위원을 위촉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의 집필위원을 임명하여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예장연 측은 “그동안 한국교회의 이단.사이비 연구는 한두명의 특정인에게 독점되어 왔으며, 이들의 연구가 곧 각 교단에 파급되어 무분별하게 (이단.사이비 규정이)남발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단연구를 위해 그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과 잣대가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예장연은 또 “현재 1차적으로 집필위원들이 성경적 기준교리 잣대 초안을 만들었으며, 이를 국내 유수 신학대학 학자들에게 감수를 의뢰해 기준으로서의 공신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교계는 그동안 이단 규정의 공정성을 놓고 많은 논란을 빚어왔던 게 사실. 특히 대다수 교단들이 이를 검증 없이 받아들이면서 파장이 불거져왔다. 이 때문에 한국교회 내에는 ‘이단 아닌 이단’이 3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교회에 속한 교인들이 200여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예장연 이대위는 앞으로 관련 서적의 출간 이후에도 공청회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단.사이비 연구를 소위 ‘이단 전문연구가’들이나 개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공신력 있는 교단협의체에서 주도해 갈 마음이다. ‘(가제)정통과 이단 종합연구집’은 빠르면 이달 중순경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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