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을 바탕으로 경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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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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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직장인 세미나 정책방향 논의사항
또 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원칙대로 살아가며, 업무수행에 있어서도 프로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모든 대인관계를 조화롭게 형성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대전 유성 경하장호텔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직장인 선교 세미나’에 자리를 같이한 참가자들은 각 분과별 토의를 통해 직장인 선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적 방향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재림교인 직장인이 가져야 할 정체성’ ‘재림교인 직장인으로서 사주 및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재림교인 직장인으로 자신의 신앙을 전할(선교) 수 있는 방안’ ‘직장선교를 위하여 목회자, 교회, 교육기관이 담당해야 할 일’ ‘재림교인 직장인 모임을 위한 이상적 공간구성’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사회봉사와 소명의식을 일깨우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
전국 직장인 선교 세미나에서 논의된 각 분과별 발표 내용을 정리한다.
* 재림교인 직장인이 가져야 할 정체성
- 각 직장의 윤리강령에 ‘그리스도인 선교’라는 큰 뜻을 하나 더 보태야 한다. 무엇보다 섬김과 나눔의 그리스도인 정신이 필요하다. 또 계명에 따라 하나님의 원칙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소명의식과 윤리성, 정직을 바탕으로 비신자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와 함께 재림교인 직장인의 가치관을 인식하고, 업무수행에 있어서도 프로의 정신으로 무장한다. 모든 대인관계를 조화롭고 지혜롭게 형성해야 할 것이다.
* 재림교인 직장인으로서 사주 및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
- ‘대인관계’ ‘원칙에 부합되지 않는 자리’ ‘상사와 동료에게 인격적 모독 및 무시를 당할 때 해결책’ ‘신앙의 융통성은 어디까지?’ 등 소주제로 나눠 토론했다.
대인관계에 있어 동료들과는 타인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말씀으로 전도하는 관계를 맺어간다. 또 사주 및 상사에게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의 실천을 통해 능력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술자리 등 재림교인으로서 원칙에 맞지 않는 자리에 처하게 되었을 때는 진리는 고수하되,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지혜롭게 생활전도로 알려 나가야 한다. 다니엘처럼 위기에 순간에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와 이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할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
상사와 동료에게 인격적 모독이나 무시를 당할 때는 ‘종’으로 섬기는 자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진리를 무너뜨리면서까지 해결하려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생각할 때 다른 사람은 우리를 알고 있고, 우리를 주시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신앙의 융통성은 전도의 목적이라도 그 과정이 죄와 타협되어서는 안된다. 또 직장 동료들이 자신을 친구로 삼기 원하게 하려면 타인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며, 사랑을 마음에만 담지 말고 표현해야 한다.
세 번 기도하고 한번 행하는 ‘삼기일행’ 정신을 삶에서 실천하고, 동료들의 필요를 채워준다. 센스 있는 유머나 인간미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 재림교인 직장인으로 자신의 신앙을 전할(선교) 수 있는 방안
- 직장선교의 일반적이고 경험적인 원리를 파악한다. 일반적 원리로는 직장을 사랑하고, 자신이 해당 기업에 취업한 이유를 사명과 연결시킨다. 또 성령을 통한 함께 하심에는 권위와 능력이 동반됨을 믿는다. 보냄의 원리는 후임 직장인들 중 충성된 자들에게도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않는다.
직장이라는 공간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그곳에 맞는 사역을 개발해야 한다. 지역교회의 형식을 차용하는 일은 지양한다. 이런 인식과 원리는 직장선교의 길을 용이하게 준비시킬 것이다.
신앙을 고수하며 직장의 중심권이 아닌, 변방을 자원한다. 또 통신과목이나 전단들을 적절하고 유용하게 활용한다. 아울러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천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사역의 본을 보이고, 사랑의 향기를 꽃피우라. 특별히 돈으로 얻을 평화와 행복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나님으로부터의 평화를 갈구한다.
* 직장선교를 위하여 목회자, 교회, 교육기관이 담당해야 할 일
- 직장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목회자들은 만약 사업처가 재림교인들로 형성된 일터라면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기별이나 음식,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권면하고, 재림교인과 전혀 상관없는 종교의 직장이라면 교인들이 직장 내에서 선교할 수 있도록 교인 종사자들을 양성, 투입한다. 또 각 교회의 교인들 중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나 그 구성원들에 대해 신상을 파악해 둔다.
각 교회에서는 해마다 개최하는 체육행사에 인근 직장이나 성도들이 다니는 회사의 부서 사람들을 초청한다. 또 등산, 사진촬영 등 취미나 서클활동 등에 함께 참여하고 이를 후원한다. 신축되는 교회에서는 직장인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흡수될 수 있도록 체육문화시설 겸용공간을 만들고, 직장 안에 교단 홍보 전단이나 전도지 등을 비치한다.
삼육대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업체와 다양한 산학협력을 통해 유대관계를 증대하고, 뉴스타트 방송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잘 적응하고 신앙적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지원한다.
* 재림교인 직장인 모임을 위한 이상적 공간구성
- 공간 확보가의 가능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라 하겠다. 하지만 인원의 한계 등 일반 기업체에서 재림교회 신우회를 조직한다거나 종교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같은 직업군은 아니더라도 가까운 지역단위나 직능별로 특정 장소를 마련,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직장인 모임의 활성화를 위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정기 모임을 추진한다. 또 정보 교류 등을 위한 사이버 공간의 활용도 연구해 봄직 하다.
만약, 재림교인이 기업체 경영자라면 회사의 공간을 선교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배려할 수도 있다.
교회가 어린이 도서관, 건강채식식당, 카페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면 직장인 뿐 아니라 사회봉사활동까지도 가능해 질 것이다. 또 사회봉사단체를 구성해서 지역선교에 매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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