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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훈 목사 오늘 새벽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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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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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린다병원에서 지병으로 ... 장례식은 한국에서
전 한국연합회장 신계훈 목사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운명했다. 고 신계훈 목사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전 한국연합회장 신계훈 목사가 끝내 주 안에서 잠들었다.

고 신계훈 목사는 현지 시각으로 2월 1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각 2월 14일 새벽 4시 30분) 그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로마린다병원에서 지병인 췌장암으로 운명했다.

지난해 3월 발병 확인 이후 그동안 현대의학과 천연치료를 병행해 왔던 고 신계훈 목사는 근래까지 특별한 후유증 없이 호전반응을 보여왔었다.

그러나 최근 출혈 증세와 함께 치료를 멈추었으며, 치료를 멈춘지 3주째 되는 2월 11일 밤 로마린다병원에 입원했었다.

고 신계훈 목사는 측근들에게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성도들의 기도로 숨쉬고 산다"며 자신의 회복보다 성도들의 신앙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주 한인교회협의회 주관으로 열릴 추모예배는 2월 15일(일요일) 오후 7시, 로마린다교회에서 있을 예정이고, 장례식은 고인의 희망에 따라 한국의 재림공원묘지에서 열릴 계획이다.

한편, 속리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공중전도단 및 백만선교인 수양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정권 연합회장 등 연합회 임부장들은 장례 문제 등 후속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또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600여명의 성도들은 뜻밖의 소식에 눈물을 보이며, 특별기도회로 무릎을 꿇고 재림의 그날 고인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강원도 출생의 신계훈 연합회장은 향년 64세로 지난 1965년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한 후 중한대회 전도사와 삼육대 신학과 교수, 신학대학원장, 삼육대 총장과 한국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오명주 사모와의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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