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합회 20차 총회 본격 일정 돌입
페이지 정보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1.04 00:00
글씨크기
본문
‘성령과 은혜 넘치는 총회’ 다짐 ... 250여 대표 한자리에
‘미래지향, 비전제시’라는 목표와 함께 ‘예수의 증인되자!’는 표어아래 호남삼육중고 강당에서 시작된 이번 호남합회 총회에는 105명의 정식대표를 비롯, 지회와 연합회, 합회 행정위원과 목회자, 교무사 등 직권대표, 특별대표, 초청대표 등 25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3년간 19차 회기의 호남농원을 지도해 왔던 최영태 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총회를 위해 참석한 목회 동역자와 평신도, 지회와 연합회 행정위원 등 대표단을 소개하고 “성령과 은혜가 넘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북아태지회 총무부장 스탠리 응 목사는 개회예배 말씀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고 헌신한 ‘비전과 사명의 사람’ 느헤미야의 삶을 예로 들며 모범적인 지도자의 생애와 특징을 되짚었다.
응 목사는 “정치, 경제, 선거 등 많은 관심거리가 있지만, 우리 마음의 중심을 느헤미야처럼 교회의 필요와 형편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업을 넉넉히 성취하고,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총회가 되기 위해 사명과 기도, 연합으로 힘을 합쳐 달라”고 권면했다.
대표들은 이후 순서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성령충만한 총회와 복음전도의 사명완수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참가자들은 심령의 정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총회, 원활한 순서진행과 선거를 위해 머리를 조아렸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최영태 합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식이 열렸다. 최 합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해의 첫 총회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총회가 호남합회 사업의 큰 부흥과 발전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대표자 점명, 특별 대표자 천거 및 결의, 특별 대표자 호명, 교회 조직 승인 및 대표자 호명, 초청 대표자 호명, 일과표 및 봉사위원 승인 등 관련 절차도 계속 진행됐다.
최영태 목사는 합회장 보고에서 교인수 증가율, 교회개척, 침례자, 십일조, 전도자금 지원 및 각부 사업 현황 등을 보고하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했다. 최 목사는 “재정적 자립을 기필코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하나님께 의지하고, 복음사업에 총매진하자”고 전했다. 최 목사는 특히 ‘(가칭)호남복지선교센터’ 등 호남 농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10가지 제안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연합회장 전정권 목사는 치사에서 “지난 회기동안 어려운 여건과 상황에서 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 성도들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새로운 정신으로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북아태지회 총무부장 스탠리 응 목사는 격려사에서 “침례자와 십일금의 꾸준한 증가 등 호남합회의 발전에 대해 북아태지회를 대표해 감사한다”며 “우리 앞에 놓인 많은 문제와 도전을 해결하고,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 앞에 드리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조휴정 목사의 진행으로 ‘헌장 및 정관 개정’ 절차가 진행되어 헌장 및 정관, 시행 세칙의 수정안을 논의하고 있는 호남 총회는 이 과정에서 정관 세칙 중 ‘목회자는 안수목사이어야 하며, 여성 목회자는 5년차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항의 수정과 득표순에 따른 합회장 선출 방법 등 세칙 조항에 대한 수정 여부를 놓고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하다 정회하고, 오후 2시 현재 점심식사 시간에 들어갔다.
점심식사 이후 회의를 속개, 헌장 및 정관 개정 작업을 마칠 예정인 호남 총회는 곧 조직위원을 선출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총무, 재무, 선교, 청소년부 등 각 부 사업 보고를 소화한다.
이어 선거위원회와 관련 선거 절차를 통해 오늘 저녁, 새로운 호남농원의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게 된다. 이 외 보건절제, 어린이, 출판, 서회 등 각부 사업보고도 계속된다.
특집
-
인공지능 시대, ‘목회자’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
인공지능 시대, ‘재림성도’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2024.10.24
최신뉴스
-
[현장 인터뷰] “초기 선교사들의 희생 결코 못 잊어” 2024.11.14
-
[현장 인터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돕는 손길’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