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동중한합회장에 권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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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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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득표자 추천 방식 따라 ... “협력하는 젊은 지도자 될 것”
권혁우 목사는 14일(수) 열린 동중한합회 제33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이 지역 선교를 일구어 갈 새로운 합회장으로 부름받았다. 전체 326표 중 유효 찬성득표는 242표.
권혁우 신임 동중한합회장은 대표들이 합회장 후보를 무기명으로 1명씩 투표하여 개표 결과 상위 득표자 가운데 5명을 선거위원회에 제안하고, 선거위원회가 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총회에 제안하는 방식을 통해 합회장에 선출됐다.
약 2시간30여분 동안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선거위원회는 밤 10시30분경 총회장에 권혁우 목사를 합회장 최종 후보로 제안했다. 총회 대표는 선거위원회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고, 결국 권혁우 목사를 한국 재림교회 선교 2세기 시대의 첫 동중한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 권혁우 목사는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젊은 사람이 일해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젊은 동역자들에게 귀를 열고 협력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간 합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엄보석 목사는 후임 합회장에게 바통을 넘기며 미리 준비한 퇴임사를 낭독했다. 엄 목사는 “합회는 교회를 통치하고 이끄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고 지원하고 희망을 주는 곳임을 잊지 말라”고 조언하며 “5만7,000여 성도들을 가슴에 품고 행동하고 연구하는 패기 넘치는 젊은 합회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1955년 3월 5일생인 권혁우 신임 동중한합회장은 1980년 9월 서울동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후 잠실교회, 가평교회, 묵호교회, 중화동교회, 등지에서 지역교회를 목양하며 담임목사로 봉사해왔다. 또 합회 청소년부장과 교회전도부장을 거쳐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서울 이문동교회에서 지금까지 시무해 왔다. 가족으로는 신영희 사모와의 사이에 순광, 순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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