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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M 2기 대만선교사 가족과 함께 현지로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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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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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수 목사 등 5명 ... 1년간 언어교육 등 ‘적응훈련’
해외개척선교운동 제2기 선교사 1진이 18일(수)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대만을 향해 출발했다. 파송에 앞서 김광두 연합회 총무부장이 이들의 성공적 선교를 빌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해외개척선교운동’ 제2기 선교사 1진이 18일(수) 대만으로 파송됐다. 중화권 선교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름 받은 주인공들은 나인수(호남), 정대성(영남), 정해섭(동중한), 채광병(충청), 최운성(동중한) 목사 등 5명이다.

이들 목회자와 가족들은 교단 관계자 및 친지들의 환송을 받으며, 이날 오후 1시50분발 아시아나 3115편에 몸을 싣고 현지로 출발했다. 이로써 중국어권에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한 새로운 장이 열렸으며, 100명의 한국 목회자들을 해외선교인력으로 파송하겠다는 북아태지회의 청사진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이재룡 지회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선교사는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직함 가운데 가장 숭고하고 거룩한 이름”이라며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많은 이들을 구원하는 사명을 완수하게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자리를 같이한 김광두 총무부장도 “여러분의 헌신을 통해 대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기도로 연합하고, 주의 이름이 높여지는 축복이 일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만 현지에서는 밥 포켄버그 대회장 등 대만대회 관계자들이 공항에 마중 나와 이들을 환영했다. 투철한 개척자의 정신으로 복음을 전하게 될 이들은 도착과 함께 1년간 언어 및 문화연수를 받고, 무교회 지역으로 파송된다. 대만대회는 이들을 위해 언어교육자 2명을 전담 배치하는 등 특별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만교회 관계자들은 “현지인의 80%를 구성하고 있는 한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어려워 재림교회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고전했지만, 이번 선교사파송을 위해 한족선교의 기폭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현재 2,4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재림교인이 4,000명 남짓에 마무르고 있다. 인구 6,000명당 재림교인이 1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

그간 중국과 대만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던 윤선홍 목사는 “물론 언어와 문화의 이질감이 심하지만, 아시아권은 한국인들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투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선발된 PMM 2기 일본 선교사들은 내달 23일(화)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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