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해 한 일’ 로버트 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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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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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후 해군정보국에서 근무 ... 군사정보 제공하다 구속
여수초등학교와 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66년 도미, 69년 미 우주항공국(NASA)에 취직하여 4년 간 근무했다. 이후 78년 미 해군정보국(ONI)에 취업해 19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복무하다 96년 9월 강릉 침투 잠수함 사건과 관련된 군사정보 등을 한국에 제공한 스파이 혐의로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혀 구속됐다.
97년 7월 미국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간첩음모죄’로 9년형 징역에 3년의 보호감찰을 선고받고 그간 펜실베니아 알렌우드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우리 시간으로 지난달 31일(토) 외부 접촉이 보다 자유스러운 윈체스터 교도소로 이감됐다. 오는 7월 27일 출감예정이다.
워싱턴 한인교회의 장로로서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미국 사회에 정착한 평범한 한인 중산층 가정의 가장이었다. 1967년 결혼한 부인 장명희 씨와의 사이에 장녀 정연 등 1남2녀를 두고 있다. 그의 동생 성곤 씨는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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