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인’ 배칠러 목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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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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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림교회의 지경 넓히는 부흥 기대
배칠러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경을 넓히고, 찬양과 경배를 드리라고 명하셨다”며 “문화적 배경과 언어가 다르더라도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충만한 복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배칠러 목사는 자신을 환영 나온 전정권 연합회장 등 한국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이번 위성전도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받고 “이번 전도회가 우리의 사명을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배칠러 목사는 특히 “입국 전 한국의 역사와 선교 현황 등에 대해 공부를 했다”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전정권 연합회장으로부터 ‘감사합니다’ 등 한국어를 직접 배워보기도 했다.
배칠러 목사는 “우리도 준비해야 할 뿐더러 다른 사람들도 준비시켜야 한다”며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러분의 모든 친구와 원수들까지도 집회에 초청하라”고 권면했다.
배칠러 목사가 이처럼 대규모 전도회를 인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위성전도회를 개최한 이후 꼭 1년만이다. 배칠러 목사는 내년 여름 인도네시아에서 전도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2005년에는 미국에서 대총회 직전 전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더그 배칠러 목사는 현재 국제적인 라디오.텔레비전 선교단체인 어메이징 팩츠의 원장이자 주강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미국 새크라멘토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도 봉사하고 있다. 배칠러 목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Q. 첫 한국 방문 소감은?
- 우선 한국인들의 친절함과 공손함이 인상적이다. 물론 남한을 말하는 것이지만 한국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나라라고 알고 있다. 이런 것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깨끗한 환경도 좋다. 여행을 많이 하면서 비행기를 자주 타게 되는데 한국 비행기와 공항이 특히 더 깨끗한 것 같다.
Q. 한국 재림교회가 내년으로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강사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 지경을 넓히는 일은 좋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모세에게 지경을 넓히고 찬양과 경배를 드리라고 명하셨다. 한국 선교 100주년을 통해서 한국 재림교회의 뿌리를 기억하게 되며, 아울러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되는지, 사명도 깨닫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한국 재림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Q. 강사로서 이번 위성전도회에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 복음은 어디서나 똑같다.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더라도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갈급함은 언제나 똑같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아주 단순한 복음을 전하고 싶다. 거기에 바로 능력과 힘이 있다.
Q. 특별한 간증 순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이번 전도회 기간 중 두 번의 안식일에 걸쳐 설교를 하게 된다. 첫 번째 안식일에는 나의 개인적 체험 및 간증과 함께 복음을 전하려 한다. 간증과 복음을 조화시킴으로써 호소할 것이다. 아주 아름다운 안식일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Q. 한국의 17만 재림성도들에게...
- 여러분의 모든 친구들과 원수들까지도 집회에 초청하라고 권하고 싶다. 복음의 능력이 여러분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예수님은 곧 오신다. 우리도 준비해야 할 뿐더러 다른 사람들도 준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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