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우크라이나 돕기 ‘해피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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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신음하는 우크라이나에 댐 붕괴(파괴) 사태가 발생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는 현지 아드라와 공조해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해피핀 모금에 돌입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주에 위치한 카호우카댐이 무너져 46개 도시가 침수됐으며, 약 18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댐 붕괴로 43억 달러(한화 약 5조50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물 공급 시설이 제때 복구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농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부터 계속된 전쟁으로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가운데 발생한 댐 붕괴에 의한 홍수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서 실낱처럼 이어져 오던 최소한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에겐 마실 물과 생필품 그리고 거주할 임시보호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아드라인터네셔널은 우크라이나 정부 및 지역 NGO들과 협력해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드라우크라이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보트를 타고 집안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주민들을 구출해 임시보호소로 대피시키고 있다. 임시보호소에서는 식수, 위생키트, 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과 식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드라는 구출활동과 임시보호소 운영을 계속하는 한편, 이재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아드라코리아는 이번 사태로 신음하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을 진행키로 했다. 이 모금은 온라인 기부 포털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이뤄지며, 후원금 전액은 아드라우크라이나로 송금돼 현지 NGO 및 정부와 협력해 긴급구호 대응을 펼치는 데 사용된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인해 현지 사무소에 과중한 업무가 몰려 있는데, 물난리까지 발생해 너무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텨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지구촌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 우크라이나 이재민을 위한 해피빈 모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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