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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환 씨, 삼육장학회에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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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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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원 정성모아 사회에 환원 ... 인재양성에 도움되고 파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슈퍼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진영환 대표(앞줄 좌측)는 삼육장학회를 찾아 “어려운 환경이지만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장학회(이사장 고영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호텔 2층에서 슈퍼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진영환 대표로부터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 받았다.

진영환 사장은 지난 24일(수) 서울위생병원장실을 찾아 “어려운 환경이지만 꿋꿋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삼육장학회 측에 희사했다.

지인의 소개로 삼육장학회를 알게 된 진 사장은 “나 자신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아픈 과거를 갖고 있기에 그간 종사원들의 정성을 모아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 사장은 장학금을 수혜하게 될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타인에게 봉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 성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간 경기도 포천의 ‘노아의 집’ 등 장애인시설에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온 그는 매월 일정액의 수익금을 각종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고영호 이사장은 “이러한 헌신과 후원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용기와 격려를 얻고, 사회의 주춧돌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인재들을 양성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일에 유익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1년 발족한 삼육장학회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지급해 왔으며, 지난달에는 인기가수 김건모 씨가 장학기금을 쾌척,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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