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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의명대 건학 아흔일곱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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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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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 향한 발돋움’ 다짐 ... 대학평가서 주요 부문 상위권
삼육대학교와 삼육의명대학이 개교 97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김광두 연합회 총무부장에게 장기 근속패를 수여받는 신성례 교수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학교(총장 남대극)와 삼육의명대학(학장 정순영)이 개교 아흔일곱돌을 맞았다. 이들 학교는 건학 97주년을 맞은 9일(목) 오전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그간 걸어온 발자취와 교육이념을 다시한번 되새겼다.

교직원과 학생, 외부 초청인사 등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준환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남대극 총장은 ‘웅비(雄飛)를 향한 발돋움’이란 제목의 기념사를 통해 인성교육, 보건복지교육, 국제화교육, 실무형 인재교육 등 4대 특성화 방향을 제시하며 “이 계획을 골고루 발전시킴으로써 우리 대학이 세상에서도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신 28:13)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영 의명대학장은 “오늘날 사회환경은 학벌 위주에서 개인의 적성과 능력이 중요시되는 사회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우리들은 보다 넓은 꿈과 현실적인 감각, 창의성과 미래 창조의 의지, 그리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 정보 수집의 능력을 학창시절 부지런히 키우고 길러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정권 연합회장을 대신해 자리한 김광두 총무부장은 치사를 통해 마태복음 7장7절 말씀을 인용하며 “감동이 넘치는 캠퍼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구성원들이 되어달라”며 재학생들에게 “우리 주변에 행복을 만들어가는 학생들로 성장해 가라”고 당부했다.

또 이광길 남양주시장은 축사에서 “2002 아름다운 10개 대학 선정, 교육개혁추진대학 선정 등 21세기 전인교인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육대학교의 개교기념을 축하한다”고 인사하고 “구리시는 삼육대 같은 우수한 대학을 유치하기 원한다”며 삼육대 제2캠퍼스 추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밖에 오늘의 역사가 있기까지 학교와 함께 호흡을 같이하며, 수고와 열정을 아끼지 않은 교수와 교직원 등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근속패 수여와 학교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학생들은 개교 97주년을 기념하는 천보축전을 열고 학과별 학술세미나와 동아리별 발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가졌다.

한편, 삼육대는 중앙일보 주관 2003 전국대학평가에서 학생당 장학금 규모 종합 5위, 외국인교수 비율 종합 6위, 교육여건.재정부문 인문사회분야 2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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