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요양병원 정상인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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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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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원하는 최고의 천연치료병원 만들 것”
하지만, 새로운 환경과 시설을 갖추게 된 직원들이나 환자의 모습에서는 활력이 넘쳐보였다. 병원도 한결 쾌적하고 산뜻해진 느낌이었다.
정상인 원장은 짧은 인터뷰 중에도 이번 증축과정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과 사랑, 연합과 봉사에 무척이나 감사하다는 말을 몇 번씩 되풀이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공사였지만 모두가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리라. 정 원장과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이번 증축과 리모델링에 따른 배경은?
- 작년 초, 의료보험이 70%까지 삭감되고, 암보험이 처리되지 않아 환자가 썰물처럼 빠져 나가는가 하면, 수동에덴요양병원이 개원하면서 여러 가지로 위기감이 감지되었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재작년 10월을 기점으로 병원운영이 위기를 맞았다. 한때 환자수가 20명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이러한 내외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방법이었다.
▲증축의 의미는 어떻게 찾아볼 수 있나?
-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 제일 크다. 실제로 그동안 비가 오면 환자들이 쉬면서 투병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여타의 경쟁병원들은 양질의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는 반면,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이제는 환자들에게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직원들 사이에 뭔가 새로운 변화가 일게된 점도 의미있다. 지난 6-7년간 같은 시설에서, 같은 방법으로 일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증축을 통해 변화의 기폭제를 맞을 수 있게 됐다. 건물도 새로워지고 직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일하려는 의욕이 솟구치면서 활력의 계기가 되고 있다.
▲증축을 통해 기대되는 점은?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고의 천연치료병원을 만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증축으로 병원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교단 안팎의 홍보에도 주안점을 두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미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에게는 홍보가 되었다. 천연치료를 통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개원 7주년의 의미는 어떻게 그려볼 수 있나?
- 7년간 원장이 네 번이나 바뀌었다. 그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이제는 ‘터닝 포인트’를 지났다는 판단이다. 지난 5월부터 환자들이 거의 100% 차게 되었고, 얼마 전부터 예약환자가 생기게 되었다. 이제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추었다고 본다. 개원 7주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직원들의 각오도 남다를텐데...
- 그간 신앙적으로나 관계적으로 하나가 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직원들도 완전한 연합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특히, 증축과정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간과 관계없이 일을 해 주었고, 자기 파트가 아님에도 다른 사람이 힘들 때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번 증축과 개원 7주년을 통해 새로운 각오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최고의 병원을 이루고자 하는 뜻을 세우며 노력해 갈 것이다. 그리고 천연치료병원으로서 다소 손도 많이 가고, 힘들지만 병원의 이상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합할 것이다.
▲그 밖에 사회와 교회에 보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우리 사회는 아직도 천연치료가 배척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기에 대한 인식과 믿음도 부족하다. 대체의학으로서의 천연치료에 대한 문을 열어주었으면 좋겠다. 환자들도 천연치료를 보다 많이 신뢰해 주었으면 한다.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천연치료 전문의료기관으로서 성경과 예언의 신에 부합된 치료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약속을 교회에 드리고 싶다. 그 목표를 실현하는 것이 나와 직원들의 꿈과 바람이자 희망이다. 이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적극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우리가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이나 재정,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도와주시길 거듭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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