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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대회장 대형장소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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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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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중한 4,600여명 설문조사에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원에 사는 교우들은 한국 선교 100주년 기념식장으로 삼육대 등 교단 시설보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나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대단위 공공시설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안내분과가 최근 동중한합회와 서중한합회 37개 교회, 4,640명의 교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1,689명)는 기념대회 예배장소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꼽았다. 또 35%(1,609명)는 9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던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선호했다. 삼육대학은 29%(1,342명)에 머물렀다.

또 조사가 진행된 전체 37개 교회 중 21개 교회가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한국 전체교회들의 연합집회로 진행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연합예배에 무게중심을 실었다.

하지만, 적당한 규모에서 연합예배를 드리고 일선교회는 위성중계 방송으로 기념대회에 동참하는 방안에도 16개 교회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밖에 기념예배를 연합으로 드린다면 참석하겠다는 교회가 26개 교회, 희망 교인들만 일부 참석하겠다는 교회는 11개 교회로 집계됐다.

안내분과는 앞으로 계속해서 일선의 여론을 수렴, 한국 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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