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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LA, 유엔 공식 조직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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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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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위, 제네바 대표단과 접촉 가능
세계 각 국에서 종교자유 침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최근 재림교회가 조직 근간이 된 국제종교자유협회(이하 IRLA)를 관련 분야에 대해 특별협의할 수 있는 지위를 인정하는 민간단체로 결정했다.

이로써 IRLA는 세계인권위원회와 유엔의 재정 지원을 받는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서면 및 구두 보고는 물론, 뉴욕과 제네바에 있는 국가별 대표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됐다.

지난 1893년에 설립된 IRLA는 초기에는 주로 미국에서 발생한 종교자유 문제와 관련하여 활동하였으나, 194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부터 전세계적인 종교자유 조직으로 성장, 활동하고 있다.

IRLA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 “종교자유라는 주제를 국제적 의제로 설정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유엔에서 종교자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이정표적인 역사적 발전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종교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며, 옹호하기 위해 재림교회에 의해 조직된 IRLA는 현재 비종파적 국제조직으로 발전했으며,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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