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교사 지도자학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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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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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교사’위한 채비 갖춰
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는 지난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사슴의 동산에서 ‘전국 어린이교사 지도자학교’를 열었다.
‘앞서가는 어린이! 앞서가는 교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전국 5개 합회에서 250여명의 지도교사와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가했다.
영아, 유치, 유년, 춘소년 등 각 분반별로 개별 운영, 교육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인 이번 모임에서는 일선 지역교회에서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모범순서와 실습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또 각 교회에서 용이하게 접목할 수 있는 수공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분과별로 나뉘어 각 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공, 경배와 찬양, 성경학습 활동, 구연동화법 등 어린이 지도교사들에게 필요한 실기 기능을 이수했다. 또 교사와 영성, 교사와 설교, 교사의 생애관리 등 어린이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영적 마인드도 새롭게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그레이스 링크의 실제 적용과 이를 접목한 어린이 놀이문화에 대한 접근도 이루어졌다. 문호범 목사(호남합회 어린이부장)는 그레이스 링크 교수법과 기존 교수방법의 차이점을 소개하고 그레이스 링크 적용시 “아동을 돕는 자로서의 조력자 역할임을 잊지 말고, 교회의 사업 계획 및 예배와의 연관성을 유지하라”고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아이들을 너무 피곤하게 하지 말고, 교사 자신의 장점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족한 점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동화구연’에 대해 강의한 민경채 목사(충청합회 어린이부장)는 “아무리 많은 형태의 이야기법이 소개되더라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신화, 요정 이야기, 악을 미화하거나 그리스도인에 대한 슬픈 이야기 등은 꿈과 이상을 열어야 할 아이들의 정서를 해치게 된다”고 주의를 요하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구연하는 목사와 교사들이 많아져 어린이들에게 믿음과 소망,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어린이 경건훈련’을 주제로 강연한 강하식 목사(영남합회 어린이부장)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은 경건에 이르는 연습을 통해 진리를 우리 안에 보존케 할 수 있고, 그 진리를 죗된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하고 그리스도인 교사의 경건생활, 경건생활훈련 5단계, 자가영성 진단 등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장차 한국 재림교회의 기둥이 될 어린이들을 올바로 양육하고 ‘앞서가는 교사’들이 되기 위한 준비와 각오를 새롭게 다진 이번 집회에서는 특히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지난 24일(금) 문을 연 어린이부 홈페이지 ‘어린이 세상’에 대한 활용법이 전달되어 관련 분야 실용화에 많은 도움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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