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인터뷰 내내 도저히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과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쌍둥이 자매는 으젓하고, 대견스러웠다.

충청합회 하늘소리전도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유빈(언니, 11세, 대전삼육초 4) 수빈(동생) 쌍둥이 자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알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기 원하는 학생들은 신청하라’는 학교 게시판의 모집광고문을 보고 곧바로 하늘소리전도단원이 된 이들의 꿈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람이 되는 것.

홍보지를 본 순간부터 선뜻 전도단에 가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이유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였다.

“전도단원이 되면 어려운 환경의 사람들을 많이 도울 수 있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을 전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아주 좋은 생각이라며 칭찬해 주셨어요”

이후 노방전도와 길거리 음악회 등 연주활동과 불우이웃돕기, 금연 홍보 포스터 붙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유빈이와 수빈이는 “인내심도 키울 수 있고, 우리들이 직접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 좋다”며 어린이 전도단 ‘예찬론’을 편다.

이번 전국 어린이 전도단 대회를 통해 자매는 “학교 자체 전도단 캠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많은 삼육학교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하나님을 믿는 어린이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어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그간 개척대 활동을 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했다는 언니 유빈이는 “공해로 더러워진 생태계를 깨끗이 하면서 하나님을 알릴 수 있는 환경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동생 수빈이는 의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게 꿈이다.

대전삼육중학교 박상호 행정실장과 조은순 사모 사이의 사랑의 열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