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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아파트 건립 논의 ... 유휴지 활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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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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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위생병원 운영위, 행정위에 상정
서울위생병원내 유휴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이같은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서울위생병원내 유휴지. 사진기자 김범태
서울위생병원내 유휴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위생병원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금) 열린 이달 정기운영위에서 병원내 유휴부동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제안하고, 승인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는 아파트의 규모나 착공 및 완공 시기, 분양 방법 등 구체적 사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서울위생병원 운영위의 이같은 방안은 오는 17일(목) 있을 연합회 행정위원회의 최종결의를 거쳐야 한다.

서울위생병원 운영위가 구상한 주상복합아파트 위치는 병원 입구 왼편의 주차장 대지와 실버타운 건립이 타진되었던 서울위생치과병원 옆 3,300여평의 택지부지. A와 B 지구로 나뉘어 추진된다.

운영위의 한 관계자는 10일(목) 재림마을과의 인터뷰에서 “교단내 유휴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제안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합회 행정위원회의 결의와 건축 허가 등 행정적, 법적 절차가 남아있어 현재로서는 확답하기 어렵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앞으로 계속 의견을 나누면서 연구하고 조율해 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위생병원 운영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실버타운 건립안이 부결된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머물러 있던 교단내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한 또다른 대안이 개진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이 안건이 행정위원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행정 기관의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는다. 문제는 오는 7월부터 용적률이 현행 250%에서 150%로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 6월말까지 관계 기관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점. 건축허가가 보통 5-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촉박한 시일이 부담이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실버타운 공청회에서도 병원내 아파트 건립에 대한 의견이 제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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