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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실존 인물 입증할 유골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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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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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한 동굴에서 ... 신약고고학 사상 최고 가치
신약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역사적으로 확증해주는 약 2000년전의 유골함이 발견돼 국내외 기독교계는 물론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21일 AD 10∼70년께 사용되던 고대 아람어 서체로 ‘야고보,요셉의 아들,예수의 형제(Ya’akov bar Yosef akhui diYeshua)’라는 글을 새겨넣은 길이 약 50㎝ 크기의 유골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의 한 동굴에서 도굴된 후 이스라엘의 개인 소장자에 의해 비밀리에 보관돼온 이 유골함은 예수에 대한 성경의 언급을 실제적으로 확인해주는 최초의 고고학적 발견이라는 점에서 신약고고학 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유골함 측면에 새겨진 명문의 진위 여부를 분석한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앙드레 르메르 교수는 “명문 외에는 아무런 유기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이 불가능하지만 이 석회석 유골함이 BC 1세기와 AD 1세기께 유대인들이 매장에 사용하던 것과 아주 유사한데다 글의 형태와 서체로 봐서 AD 70년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함이 성경에 나오는 사도 야고보의 것이 분명하다는 자신의 견해를 금주 발간 예정인 성서고고학 리뷰(BAR) 12월호에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일부 다른 학자들은 그러나 이번 발견이 매우 획기적인 것이고 또 이 유골함이 예수와 관계된 것임을 입증해주는 것이 확실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수적인 증거에 불과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들 학자는 서체의 스타일과 유골함 표면에 대한 정밀 분석결과 위조 가능성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조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 지질학연구소는 그러나 유골함에 대한 실험실 분석 결과 예루살렘 지역에서 출토된 것이 분명하며 현대적 안료나 절삭 도구를 사용해 글씨를 새겨넣었거나 기타 다른 변조 수단을 동원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성경은 마태복음 13장 55∼56절과 갈라디아서 1장 18∼19절 등 여러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야고보 외에 여러 형제를 두고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으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야고보 사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후 예루살렘교회 지도자로 활동하다 AD 63년께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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