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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삼육중, 다목적강당 ‘청솔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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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wisdomble@kuc.or.kr 입력 2023.05.1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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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8억 들여 지상 2층, 960㎡ 규모로 신축
대전삼육중학교가 다목적강당 ‘청솔관’을 준공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대전삼육중학교가 숙원이던 실내 다목적강당을 준공했다.


대전삼육중학교(교장 김성중)는 지난 10일 교직원과 학생, 초청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솔관’ 준공감사예배를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약 38억 원의 자금을 들여 신축한 청솔관은 지상 2층, 960㎡ 규모로 지었다. 농구장, 실내암벽 등 체육시설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2017년 11월, 강당 증축을 위한 설명회 및 청원서 수령을 시작으로 약 6년 만에 완공했다. 


청솔관 건축으로 학생들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학교는 그간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악화와 급격한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각종 수업 손실 및 호흡기질환 우려로 실내공간 마련이 절실했다. 


이번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장마나 혹서기 및 혹한기에도 각종 체육·문화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은 물론, 인근 지역사회에도 유익을 끼치게 됐다.

 

준공식에는 학교법인 삼육학원과 충청합회, 대전광역시교육청 및 지역 행정 기관, 자매 삼육학교, 동문회와 학부모, 인근 지역교회 목회자, 설계 및 시공 등 건축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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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소음과 먼지로 인한 민원 제기, 원자재가 상승 등 건축비에 대한 걱정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교육 당국과 학교법인, 합회에서 지원해 주셔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불편함에도 협력해주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도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교장은 이어 “아직 잔디 조성이나 담장 정비 등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을 갖춰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인근 주민과 공유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순기 이사장은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삼육교육은 영성과 지성, 체력의 균형진 육성을 목표로 한민족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118년 전에 시작했다. 오랜 전통과 더불어 화려하진 않지만, 실력을 갖춘 내실 있는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를 갖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이 일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에게 학교법인을 대표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이처럼 훌륭한 건축물을 준공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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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신체활동과 학업성취도의 연관성을 연구한 스페인 그라나다대학의 논문을 언급하며 “신체적으로 활동할수록 인지 능력,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 교실의 고가 1m만 차이 나도 창의력이 훨씬 높아진다. 그런 뜻에서 청솔관의 준공은 단순히 건물 하나를 건축한 것 이상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솔관’의 이름을 직접 지은 김 합회장은 “학생들이 늘 푸르고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올곧은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대전삼육중학교와 청솔관이 장차 이 나라와 지역을 이끌어나가는 꿈나무를 키우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민수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준공하기까지 많은 분의 열정과 노고, 학생들을 위한 지대한 관심과 노력에 놀랐다. 여러 해를 거쳐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일궈낸 성과인 만큼 새롭게 재구조화된 공간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이 확장되고, 배움과 성장이 더욱 활발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학교 운영위원장이자 대전서구의회 의장인 전명자 의원은 “다목적강당 건립으로 학생들이 각종 체육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건강 증진과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소망한다. 주민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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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민숙 의원은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시설에서 마음껏 활동하며 정신적인 건강까지 자라 이 사회의 주인공으로 배출되길 기원한다. 불편한 점, 더 필요한 점을 채우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목 엄기중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우리 삶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아래 학생들이 친구들과 선한 꿈을 꾸며, 서로를 사랑하고, 건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성장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인물로 자라나길” 간구했다. 


한편, 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은 대전삼육중학교는 ‘신앙교육을 통한 실천적 인성교육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인간 육성’ ‘실력 있고 창의적인 능력인 육성’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지닌 민주시민 육성’ ‘예의 바르고 체력과 의지가 강한 건강인 육성’ ‘환경보전과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자주인 육성’ 등을 교육목표로 인재양성에 힘쏟고 있다. 


김성중 교장은 ‘본이 되고 향기 나며 정직한 사람을 키워내는 대전삼육중학교’를 주요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꿈꾸는 학교 – 진로진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꿈 현황판의 발전적 운영 ▲안전한 학교 – 전교생 CPR 교육 및 실제적 안전훈련 강화 ▲건강한 학교 – 학교폭력 ZERO, anf 마시기 및 건강한 식습관 함양 ▲책읽는 학교 – 매일 아침 독서, 한 학기 한 책 읽기를 통한 독서 활동 극대화 ▲행복한 학교 – 친구, 이웃과의 소통 및 1학급 1봉사 주제 활동 실천 등 5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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