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금 마련위한 ‘세천사 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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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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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주부터 실용화될 듯
연합회 사회복지부(부장 구현서)는 최근 교단의 사회복지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 ‘세천사 후원자 개발 및 관리를 위한 복지카드’ 설립안을 현실화 시키고, 외환카드사와 상호협약을 맺었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구랍 16일(월) 외환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었다.
‘세천사 복지후원자 개발사업’이란 연합회 사회복지부 산하 복지기관과 단위복지시설 및 교회들이 참여할 소단위 교회사회사업 프로그램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3004명의 복지후원자와 후원기금을 마련하는 계획. ‘세천사 후원자’란 교단이 공적으로 수행하는 사회복지사업을 후원하는 그룹을 말한다.
연합회가 구상한 복지카드는 법인카드와 일반카드로 나뉘며, 일반카드는 교인용 ‘세천사카드’와 일반인용 ‘휴먼서비스카드’로 나뉜다. 외환카드사는 현재 각종 카드의 인쇄 작업에 들어가는 등 제작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사업 기금 마련에 전문성 있는 관리체계를 만들고, 전국 단위의 복지후원자를 모집함으로서 관련 사업에 대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한편, 복지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본인의 사진을 넣어 교인증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세천사카드 회원들은 버스, 지하철 등 교통카드 기능과 전국 주요 유명콘도 및 호텔, 패밀리 레스토랑, 유명 음식점, 항공권, 레포츠 할인혜택은 물론, 삼육외국어학원과 위생병원의 무이자 할부 및 할인, 전화예약을 비롯해 삼육초, 중, 고, 대학 등 교육기관 등록금의 분납혜택 등 통합우대서비스를 받게 된다.
복지카드 제휴를 통해 교단 사회복지법인은 카드회사측으로부터 신규회원 1인당 2만1000원, 회원연간 이용금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로 인한 예상수익은 3만구좌 발급시 일반카드 6억3천만원 등 최대 7억6천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 사회복지부의 이성복 목사는 “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 등 사회사업의 운영을 위해 가장 필요로 되는 부분은 복지기금을 마련하는 일로, 이 일에 뜻을 같이하는 후원자들을 모아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카드발급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또 “복지카드의 발행으로 재림교회의 복지사업에 대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세상의 자금을 복지사업을 통해 교회 안으로 유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갖게 되는 등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사회복지부는 “일반사회의 재원을 선한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휴먼서비스카드와 교회안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착한 일에 재정을 투자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세천사복지카드는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보험과 같은 것이며, 투자한 회원들의 작은 이익금의 합산은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복된 기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복지카드에 새겨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로고는 재림교회가 시행하는 사업사업에 대한 열정이 상징적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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