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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임중섭 목사,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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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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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할 정도로 호전 ... 상봉 앞두고 운동에도 열중
지난해 간이식 수술을 받았던 임중섭 목사가 건강한 모습으로 성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간경화 증세가 악화되어 아들 철우 군의 장기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았던 임중섭 목사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회복을 위한 요양을 계속하고 있다. 수술 이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았던 임 목사는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인근 사로교회에 출석할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둘째 형님을 만나기 위해 요즘에는 가급적 기피했던 외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많이 저하되어 있어 이번 방북행이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한다.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접수를 시작하면서부터 준비해 두었던 가족들의 빛바랜 흑백사진들을 고이 사진첩에 보관해 두고 그리운 형님을 찾아 나서는 임 목사의 표정에는 그 누구보다 강한 민족을 향한 기도와 통일의 염원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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