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큼은 날로 새로워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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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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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미배 교수 정년퇴임
남편 표성수 교수를 비롯한 가족과 교직원, 간호학회 인사 등 200여명의 축하객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이날 삼육대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정년퇴임 감사예배에서 김 교수는 "지금은 은퇴가 있는 날을 보내지만 이후 부터는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새로운 길을 따라 가려 한다"고 고백했다.
동료 여교수회의 축가와 손자손녀들의 꽃다발 전달 등 훈훈하고 정감어린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퇴임예배에서 김 교수는 "재림의 그날 까지 믿음의 수호와 기도의 향불을 끄지 않겠다"면서 "마음만큼은 날로 새로워 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한결같던 29년간의 교직생활을 접었다.
자리를 함께한 신계훈 연합회장은 함께 했던 초임교수 시절을 회고하며 "삼육동의 맏언니이자 맏누님처럼 후덕한 인심으로 그리 넉넉치 못한 삼육동의 살림을 꾸려갔던 소리나지 않는 그 젖은손에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축복이 이어지길 축원한다"면서 이 땅에서 맺은 인연이 하늘에서도 이웃되어 지길 기원했다.
남대극 총장도 "한결같은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우리의 모본이 되어준 김 교수님의 촉촉한 족적이 우리의 교훈이 되어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 1956년 청주간호학교와 삼육신학원을 졸업하고 1976년부터 삼육대 간호학과교수로 봉직해온 일심 김미배 교수는 그간 대한간호협회 이사와 전국 간호전문대학 협의회 부회장 및 감사를 역임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마약류 오.남용에 관한 소고, 영적 요구와 영적 간호에 대한 소고, 기관지 천식 환자의 간호사례 연구 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가족으로는 삼육대 사회교육원장 표성수 교수와 2남1녀, 4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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