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퍼진 재림교인 의사의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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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rynokim@kuc.or.kr
입력 200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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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에 현지인 감동 ... 의료봉사 사업 기여
한 재림교인 의사가 중국에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사랑의 진료를 펼치고 있어 풋풋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종샨시에 다목적 의료센터를 건립함으로서 중국 의료발전과 지역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재림교인 왕 의사.
오션사이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미-중 기독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중국에는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며 1년에 3회 정도 15명의 의료진들을 인솔하고 종샨시에서 무료 진료와 건강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선행에 현지인들이 처음부터 환영과 감사를 보낸 것은 아니다. 오히려 뭔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속임수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 중국인들은 무료 진료가 사실인지를 믿지 않았다.
왕 의사는 “처음 진료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무료 진료에 대해 믿지 않으며, 우리를 꺼려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은 의료진을 받아들이고 마음문을 열었다. 그리고 지금은 왕 의사의 무료 진료팀에 대해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왕 의사는 “중국 사람들의 얼굴에서 감사와 기쁨을 볼 때 의료진들의 피곤함은 싹 가신다"며 보람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인류에게 봉사를...”
말없는 그들의 봉사가 오늘도 숨을 쉬고 있는 종샨시 병원 앞에 쓰여져 있는 의료 봉사단의 정신이 담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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