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교회, 사랑나눔의사회와 무료진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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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3.04.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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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치과 등 174건 진료 ... 그리스도인 사랑 전해
고남교회의 제안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사랑나눔의사회가 주관하고 고남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했다.
사랑나눔의사회는 이날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과 등 각 과목에서 진료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사랑나눔의사회 소속 의료진 11명을 비롯해 SMA(SDA Medical students Association) 의대생,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학생 등이 활동에 참여했다. 의료진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21명과 고남교회 성도들도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접수와 안내 등을 도왔다.
현장에는 76명의 주민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특히 진료 건수가 총 174건에 달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촌 지역의 현실을 절감케 했다.
남일록 목사는 “고남면에는 의료시설이 많지 않은 데다 마을과는 거리가 멀어 고령자의 경우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면 병원 방문이 쉽지 않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준 사랑나눔의사회와 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행사를 위해 고남교회는 세 번의 회의를 열어 장소를 선정하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진료에 최적의 장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방문객과 봉사자 모두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 이런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했다.
2004년 설립한 사랑나눔의사회는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국내외 의료소외지역 무료진료 △재가 노인생활 지원 및 치료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라오스 등 제3세계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세미나, 기술전수, 의료 기기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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