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 네트워크 다양화로 발전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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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학과장 김봉근)가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과 발전 동력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한국학과는 지난 13일 한국 재림교회 공식 미디어선교 매체인 호프채널코리아(부장 구지현)와 미디어선교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 여름방학부터 영상촬영 및 편집 분야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추진한다. 또한 재학생 취업 등 진로를 비롯해 공동연구, 전문인력·장비·인프라 공유 등에서도 협력하게 된다.
김봉근 학과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한국학과는 한류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자, 한국학 국제교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협약이 재학생들의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프채널코리아 구지현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상호 교류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교단의 미디어, 문화복음사역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프채널은 재림교회 공식 미디어선교 매체이자 전 세계 80여 개 채널을 보유한 글로벌 TV 네트워크. 각국 채널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루마니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힌두어, 아랍어 등 현지 언어로 선교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 뉴욕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 한국어반 학생 초청 행사
글로벌한국학과는 이와 함께 최근에는 미국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Whispering Pines SDA School in New York) 한국어반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및 학과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받았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3주간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 7~8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8명이 참여했다.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은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사립학교로, 프리케이(Pre-k·한국의 유아원)부터 8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특히 스페인어와 함께 한국어를 제2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해 전교생이 일주일에 두 번씩 우리말을 배우고 있다. 2012년 시작한 한국어 수업은 첫 한국어교사인 이용근(삼육대 상담심리학과 2012년 졸) 교사가 지도하고 있다.
삼육대에 방문한 학생들은 3주간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과 사물놀이, 한식 만들기, 전통공예, 캘리그라피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수업 이후에는 경복궁, 청계천, 국립중앙박물관, 남대문시장, 명동, 뚝섬 등 서울의 대표 명소를 방문했다.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 이용근 한국어교사는 “한국에서는 학생들이 어디에 가든 한국어를 많이 듣게 되는데 그게 정말 중요하다. 한국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돼서 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더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한국어를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한국학과와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은 이번 방문 프로그램을 격년제 행사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한국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을 비롯한 뉴욕지역 여러 학교에 한국어교사 인턴십으로 파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봉근 학과장은 “미국에서 온 학생들의 호응을 보며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실감났다.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뉴욕의 학교들과 지속적인 교류 통해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의 전공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졸업 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한국어교사 및 한국문화 전파자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스퍼링 파인즈 스쿨은 이날 삼육대 글로벌한국학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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