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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폐허의 땅, 그래도 희망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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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인 통신원 kbtlove@kuc.or.kr 입력 2023.04.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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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현실에도 미소 잃지 않는 아이들 모습에 ‘뭉클’
메마른 땅에도 꽃이 피어나듯,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속에도 아이들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내일의 희망을 품어가고 있다.

아드라코리아 김용인 국장이 강진 피해 두 달을 넘어서는 튀르키예 현지 상황을 <재림신문>에 전해왔다.


김 국장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국내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안타키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복구 및 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아드라인터네셔널 긴급구호단이 철수한 뒤 현지 Adventist Foundation과 협력해 정부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의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봉사자들은 임시 거주촌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거나 텐트를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는 등 고통의 짐을 나눠지고 있다. 호텔 등 숙박시설이 모두 파괴돼 창고를 빌려 숙소로 삼고 있다. 식사는 물론 생활에 따른 청소와 관리 등을 모두 자체 해결해야 한다. 샤워도 화장실에서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이재민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생각하며, 주어진 환경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 국장이 보내온 사진에는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폐허의 땅에도 그렇게 희망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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