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 패스파인더 캠포리에 ...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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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8일까지 자메이카의 다목적 스포츠 시설인 트렐로니 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중앙아메리카지회 패스파인더 캠포리에 육상 단거리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우사인 볼트는 캠포리 개막 이틀째인 5일 현장을 찾았다.
중앙아메리카지회 부회장 발빈 브라함 목사는 우사인 볼트를 소개하며 “그는 전 세계 젊은이와 성인들의 롤모델이다. 이번 캠포리에 함께한 그가 우리 재림청소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에 따라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중앙아메리카지회는 우사인 볼트에게 특별 메달을 수여했다. 지회 청소년부장 알 포웰 목사는 “그는 자국인 자메이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전 세계 청소년에 대한 그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큰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우사인 볼트는 답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쁘다. 여러분은 교회가 하고 있는 좋은 일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고,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어 “나도 시골 출신이다. 이렇게 큰 꿈을 꾸지 않았지만 계속 노력한 결과 하나님께서 재능을 주셨고, 최선을 다해 그 달란트를 사용했다. 계속해서 도전하라.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인간 탄환’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사인 볼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 혜성처럼 등장해 100m, 2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하면서 수많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올림픽에서 8번이나 메달을 목에 건 그는 부모님이 이번 캠포리가 열린 트렐로니에 있는 셔우드콘텐츠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재림교인이다.
ANN은 이와 관련 “볼트 역시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 재림교회에서 성장했고, 패스파인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머니 제니퍼 볼트 여사가 아들과 함께 이번 캠포리를 방문하기도 했다.
우사인 볼트는 참가자 가운데 자신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며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대원들과 함께 100미터 달리기를 경주하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으며,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기념의 순간을 남겼다.
한편, ‘Pathfinder in Mission’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거의 1만 명에 이르는 대원과 지도자들이 참가해 패스파인더 정신을 함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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