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첫’ 연례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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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12.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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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공동발전 방안 모색 ... 현장 밀착성 향상 기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 이사 및 감사, 법인 사무국 및 감사실, 한국연합회 유지재단 산하 복지시설 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모임은 복지시설 간 업무를 교류하고, 법인의 미션 및 주요 전략 실행 여부를 검토해 내년 사업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사회복지법인이 이 같은 전국 규모 공개 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은 개회식 – 분야별 간담회 – 전체 간담회 – 폐회식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박정택 재단 이사는 요한복음 21장22절 말씀을 인용한 개회설교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 그분은 다른 사람을 쳐다보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각자가 강조적 위치에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삼육재단과 복지시설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재림교회 기관으로서 인간적 계산이나 목표가 아닌, 주님의 뜻에 따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장기요양기관 ▲지역/장애인복지 ▲노인여가복지/시니어 ▲아동복지/기타 등 각 사업의 유형별로 나뉘어 간담회를 했다. 4개 섹션으로 장소를 구분해 사업장 현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에덴노인전문요양센터(센터장 정현철) ▲당진시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 ▲정읍시니어클럽(관장 박환수) ▲노원가족센터(센터장 장사열) 등 우수 기관의 사례발표를 통해 취약가구 지원과 지역밀착형 특화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실제적 개선책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체협의회에서는 △종사자 포상 및 사기진작 △재정기여 확충 △법인의 역할 강화 및 지속적인 기능확대 등 사회복지법인 및 산하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제안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전국에 여러 복지시설이 있지만, 상호작용이 거의 없어 시너지 효과가 적다”고 아쉬워하며 “사업이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나누고 공동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강순기 이사장은 총평에서 “이런 협의회가 진작 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복지법인을 어떻게 강화하고, 복지법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일선의 복지기관을 뒷받침을 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 단순히 선언적이거나 형식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복지법인은 법인의 미션과 비전에 일치하는 복지시설의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주요 운영 전략을 공유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의 밀착성을 향상하는 등 긍정적 부대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은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전국에서 67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6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체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법인의 정체성과 일관된 철학 그리고 추구하는 방향성을 나누고, 구성원이 이를 주지할 수 있도록 강조할 계획이다.
김익현 상임이사는 모임을 마치며 “그동안 법인의 미진했던 부분이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의를 통해 우리 법인과 기관이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연약하고 고통 중에 놓인 이웃을 돕는 복지기관과 유관 사역에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이 풍성히 깃들길 바라며, 각 시설의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그리스도의 선한 손길이 다다르고,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길” 두 손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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