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호남합회 ‘제1회 재림신앙부흥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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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10.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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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호 목사, 김대성 목사 강사로 ... 재림정신 고취
오랜만에 만난 성도들은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얼싸안았다.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반가워하는 표정에 행복과 감사가 묻어났다.
말씀은 뜨겁고, 은혜로웠다. 팬데믹 시대를 지나 엔데믹 시대로 접어드는 재림성도의 신앙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호남합회(합회장 장원관)가 마련한 ‘제1회 재림신앙부흥회’ 모습이다. 합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성도들의 영적 부흥과 개혁을 위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전남 화순군 미스바연수원에서 이 같은 집회를 열었다.
합회장 장원관 목사는 환영사에서 “요셉과 마리아는 절기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아이 예수를 잃어버렸다. 이유는 여행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 모습도 그럴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혹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번 집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강사로는 주민호 목사(광주월곡교회)와 김대성 목사(진리횃불교회)가 초빙됐다.
주민호 목사는 ‘재림 준비와 우리의 삶’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재림을 위한 예복 △오직 믿음으로 △늦은비 성령의 때 등을 제목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제시했다. 주 목사는 “과연 우리의 삶이 재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하나님과의 참된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이해진 신앙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성 목사는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는 주제아래 △코로나와 재림, 관련이 있는가?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 △무엇을 스스로 조심할 것인가? 등을 연제로 권면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활동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함께 소개한 김 목사는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이설과 음모론이 횡횡할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깨어 주의해야 한다. 말씀에 집중해 시세를 알고 깨달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7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예상 인원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호남 외에도 포항, 수원, 진주 등 다른 합회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성도들은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장막회가 규모를 축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오프라인 집회에 대한 갈증을 느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영성 있는 두 강사님을 통해 진리를 분별하고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평신도실업인협회, 여성협회, 공중전도단, 산업전도단 등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를 꾸려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재율 장로는 “호남에서부터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하며 “이럴 때일수록 깨어 기도하며 재림을 준비하는 재림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광주연합찬양대, 프라미스싱어즈, 더하모니 그레이스 앙상블 등 음악선교단의 특별찬양은 은혜를 더했으며, 김행수 장로와 서명화 집사의 간증도 감동을 선사했다.
합회는 이번 행사가 대면 집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재림운동과 선교의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총무 구철남 목사는 “시대적 징조가 있을 때, 우리는 영의 눈을 들어 예언을 살피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설과 혼란은 이런 틈을 타고 들어온다. 이곳에서 받은 은혜와 감동이 일선의 전도로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 합회는 평신도 중심의 자발적 전도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남합회는 앞으로 1년에 한 번씩은 이처럼 재림정신을 고취하는 집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호남합회 #재림신앙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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