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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최악 홍수로 재림교인 1151가구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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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9.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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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연합회-아드라, 이재민 긴급지원 체계 가동 “후원 절실”
사상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이재민들이 한국에서 보낸 구호물품을 나르고 있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드라파키스탄 소장 최송화 사모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메신저서비스로 나눈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연합회와 아드라 등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재민 긴급지원사업을 소개했다.

파키스탄연합회(회장 이면주)가 지난 29일 현재 파악한 집계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모두 1151가구(북합회 430 / 남합회 721)의 재림교인 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파키스탄연합회는 현재까지 400가구에 밀가루를 포함한 13가지 품목을 담은 식량키트(밀가루 10kg, 쌀 5kg, 설탕 3kg, 기름 1kg, 소금 800g 등)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도움이 필요한 560가구에 구호물품을 배분했다. 125가구를 지원한 Kandyra Areas 권역을 비롯해 △Ghotki(120가구) △Sukkar(100가구) △Sanghar(40가구) △Sukrand(35가구) △Nawabshan(35가구) △Tando Adam(35가구) △Khankadoghra(27가구) △Ghole(25가구) △Society side Area(20가구) 등이다.

아드라파키스탄도 8월 말부터 9월 25일까지 ‘물탄’과 ‘알리 아카다르’에서 두 차례의 현장조사 및 식량 지원활동을 폈다. 이들 지역은 인더스강과 펀잡주에서 흘러내리는 5개의 강이 만나는 곳. 서로 매우 인접해 있는 마을이다. 아드라는 이곳에 사는 360가구에 식량키트(밀가루 20kg, 4리터짜리 식용유, 설탕 2kg, 쌀 8kg, 콩 4kg, 소금 800g, 고추가루 375g, 차 375g)를 전달했다. 7명의 가족이 보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수해 지역이 워낙 넓고, 피해 규모가 커 이들의 힘으로는 닿지 못하는 곳이 아직도 너무나 많은 실정. 시간이 흐르며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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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화 소장은 “이 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까닭은 6개 강이 한꺼번에 만나는 지점인데다, 북부로부터 물이 유입되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홍수가 터지면서 피해가 커졌다. 해수면 높이가 최소한 200미터 이상인 발루치스탄이나 퀘타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물탄은 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가 고작 50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면서 “이 지역에는 아직도 2.5미터 높이의 물이 빠지지 않고, 계속 차 있다”고 전했다.

최 소장은 이어 “게다가 이들의 주식인 렌틸콩과 깨 그리고 주수입원인 목화가 전부 물에 잠겼다. 곧 밀을 심을 시기가 다가오는데 땅에 물이 가득해 올해 농사는 아예 포기해야 할 형편”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밀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문제는 지금도 식량 수급이 어렵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젖어버린 땅과 완전히 물에 잠겨버린 씨앗으로 인해 농사가 매우 제한적이다. 식량 기근이 현실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걱정했다.

한편, 아드라파키스탄은 이번 주 레이야주에 있는 일리아니 마을을 방문해 100가구에 다시 한번 식량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드라인터네셔널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다양한 구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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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연합회와 아드라파키스탄은 “사상 최악의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져있는 파키스탄에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한국의 성도들과 아드라코리아를 통해 후원금을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모쪼록 현장에서 진행하는 긴급구호사업에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수해 지역에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식량과 모기장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학교나 보건소 같은 사회기본시설 복구와 현금 지원, 씨앗 보급 등이 매우 절실하다”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호소했다.

파키스탄연합회장 이면주 목사는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고립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긴급 구호물품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지금도 애타게 들려온다. 관계자들에게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이런 지역을 우선적으로 돕도록 조치했다.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면주 연합회장은 “파키스탄의 여러 목회자와 교회, 성도들 그리고 도움을 받은 이재민들이 한국의 도움에 크게 감사하고 있다.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것 같다. 파키스탄연합회는 아드라파키스탄, 아드라코리아 등과 협력해 최대한 실질적인 구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이면주 목사(☎ 010-4726-0141)나 김영문 사모(☎ 010-2838-0141)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파키스탄 돕기 아드라코리아 공식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502-152778 (사)아드라코리아
#파키스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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