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아태지회 평실협회장 송종현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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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9.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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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 강조
송종현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SDA교육 필리핀연수원에서 열린 제13회 북아태지회 평신도실업인협회 총회에서 다시 한 번 회장의 직임을 맡게 됐다.
그는 선출이 확정된 후 수락연설에서 “오수호 부회장님을 비롯해 임원진들과 함께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연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 정말 이번에는 후임자에게 직임을 넘겨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이렇게 무거운 직분을 감당하게 됐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손발이 꽁꽁 묶여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 안타까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말 열심히 땀 흘려 일하겠습니다. 오수호 부회장님을 비롯해 임원진들과 함께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이루겠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손발이 꽁꽁 묶이셨다고 표현하실 정도도 힘든 시기였나 봅니다.
- 정말 힘들었습니다. 손이 묶인 듯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발이 묶인 듯 어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타격은 특히 북아태지회에 치명적이었습니다. 보통은 화상회의가 팬데믹으로 인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지만 우리는 그러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리 지회에 속한 나라는 모두 언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남미지회는 스페인어를 공용어처럼 쓰지 않습니까. 북미지회는 영어가 공통어나 다름없고요. 다른 지회들도 공통적으로 쓰는 언어가 있는 것이 보통인데, 북아태지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화상회의라도 하려면 이만저만 복잡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12회기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몽골 등 그동안 평실협이 조직돼 있지 않았던 연합회, 직할 합회, 대회에 평실협을 설립하는데 주력했고, 제13회기에 그 밭을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터져서 그러지 못했지요.
▲ 그렇다면 이번 회기엔 갈지 못했던 밭을 다시 가는 회기가 되겠군요?
- 그렇습니다. 반드시 이 밭을 옥토로 만들 것입니다. 저는 어디 가면 한국연합회 평실협을 북아태지회 평실협의 맏형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한국연합회 평실협 그리고 동중한 평실협의 일원으로서 모든 활동에 하나님의 도움이 있고, 다른 나라들에게 모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 몽골에서 다섯 분이나 참여하셨습니다.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이런 성장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북아태지회 평실협은 직접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현장에서 평실협의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당초 이번 총회를 대만 가오슝에서 열려고 했습니다. 그곳은 대만에서 비교적 재림교회의 교세가 강하기 때문에 총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끝으로, 독자와 성도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무엇입니까?
-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에 평실협이 세워져 있지만 아직까지 어려운 형편입니다. 각국의 평실협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 북아태지회 평신도실업인협회 임원
회장: 송종현
부회장: 오수호
총무: 조상현
재무: 조대희
감사: 이봉주
이사: 문승태, 최형진
#북아태지회 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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